PART1. 봄철 면역력 탕진하는 '알레르기 비염' 똑똑한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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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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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2.16 09: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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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은 여러모로 우리 몸이 면역력의 위기를 겪게 되는 시기다. 봄철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2가지 핵심 과제를 관리해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중위도에 위치한 국가들은 사계절이 바뀌고, 일교차가 크다. 또 계절이 바뀌면서 환절기가 되면 신체가 적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봄이 오는 3~5월이면 편도염 환자가 급증한다. 급격한 일교차 때문이다. 아침에 10℃ 이하까지 내려갔다가 낮에 20℃ 이상까지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신체는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가 어렵다. 그로 인해 편도염 환자도 증가하는 것이다.
이처럼 계절이 변할 때마다 흐트러진 생체 리듬을 다시 정상화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급격한 날씨 등락을 보이는 환절기에 적응할 수 있는 신체 적응력을 길러야 한다. 특히 봄철 면역력에 위기를 초래하는 주범은 크게 두 가지다. 알레르기 비염과 미세먼지의 공격이다. 이 둘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그 해법을 모색해보자.
PART 01. 면역력을 탕진하는 알레르기 비염… 똑똑한 대처법
봄철이 되면 유난히 괴로운 사람들이 많다.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계절이 오면 재채기나 콧물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변화는 단순한 알레르기 증상이나 봄철 일과적인 증상이 아니라 일 년 면역력을 탕진시키는 자가면역 강화의 시초일 수 있다.
알레르기 변화를 일으키는 몸속 물질은 바로 히스타민(Histamine)이다. 히스타민은 외부 자극원(스트레스, stress)에 대해 신체가 신속하게 방어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유기물질 가운데 하나다.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히스티딘(histidine)에서 생성되며, 강력한 혈관 확장 작용을 일으키고 기관지, 위장 등 내장근육(Smooth muscle)을 급격히 수축시켜 외부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외부물질과 접촉한 부위에 염증(inflammation)을 일으키는 것 역시 히스타민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런 히스타민 작용이 만성적으로 과도하게 일어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인 것이다.
알레르기 질환은 일반적으로 만성피로, 마른기침, 코막힘,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이는 모두 히스타민의 생리작용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히스타민의 생리작용은 우리 몸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첫째, 히스타민은 내장 근육을 급격히 수축시킨다. 먼저 심장근육을 수축시켜 가슴이 두근거리게 하고(부정맥), 위장 근육을 수축시켜 위경련, 장경련 등을 유발한다. 또한 기관지 근육을 수축시켜 천식이나 만성기침을 일으키고, 자궁을 수축시켜 월경통을 유발한다.
둘째, 히스타민은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을 한다. 뇌혈관을 확장해 어지러움, 편두통을 일으키고 혈관이 확장되어 체액이 더 많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눈물, 콧물, 가래의 분비량이 증가한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이면 기침과 콧물이 멈추지 않아 괴로운 것도 이 때문이다.
셋째, 히스타민은 정맥혈관을 확장시킨다. 그 결과 하지 부종이나 정맥류, 항문에 치핵이 생기게 하고, 다리 가려움증과 저림, 멍이 잘 드는 증상, 눈 아래가 까매지는 다크서클을 만들기도 한다.
이외에도 히스타민은 위산이 많이 분비되게 하여 위염, 위궤양을 일으키고, 뇌에서 히스타민이 더 많이 분비되게 만들어 불면증과 만성피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신중히~
히스타민 증상과 관련해 환자들이 취하는 가장 큰 문제 행동은 몸에서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상황을 오랫동안 특별한 조치 없이 방치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히스타민이 과잉 분비되는 조건에 빈번하게 노출되면 드물게 우리 몸이 이런 노출에 둔감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더 많은 경우에서 체내 히스타민 분비 체계가 굳어져 아주 작은 자극원에도 더 심하게 히스타민이 분비되는 이른바 ‘히스타민 신드롬’이 만들어지고 만다는 것이다.
이 역시 특이점(구조적,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는)이라고 할 만한 지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몸이 이미 특이점을 넘어서고 나면 그 후에는 약물이나 철저한 기피로도 히스타민 작용을 좀처럼 진정시키기 어려워지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따라서 일단 히스타민 증상이 자신에게 나타났다면 좀 더 경각심을 갖고 신속하게 히스타민 분비를 진정시키거나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과도한 히스타민 작용을 다스리기 위해 주로 사용했던 방법은 항히스타민제 복용이었다. 여러분들이 많이 복용했던 콧물약, 기침약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방안이라 하기 어렵다. 항히스타민제를 계속 사용하면 이 역시 내성이 생겨 다른 신체 증상으로 쉽게 이어지기 때문이다. 가령 콧물약을 자꾸 먹으면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그런 경우이다.
또 내성이 생기면 더 많은 약물을 투여해도 쉽게 히스타민 분비를 줄일 수 없는 상태에 이르고 만다. 게다가 최근 항히스타민제의 장기적 사용이 남성 불임을 비롯해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항히스타민제 외에는 어떤 대안이 있을 수 있을까? 두 가지 대원칙을 기억하자.
첫 번째, 일단 히스타민 작용이 활성화된 사람이라면 주변 환경 통제를 엄격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령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몸의 기온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두 번째, 만약 음식 알레르기의 원인을 알고 있다면 가급적 항원이 되는 음식을 피하고, 히스타민 분비량을 늘리는 음식 역시 기피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음식을 알아내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습득해 자기 몸에 적용하면서 자극원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발효나 숙성 과정을 거치는 음식 중에는 히스타민 분비를 늘리는 음식들이 많다. 치즈, 수제소시지, 식초, 간장 등은 히스타민 분비를 늘리는 대표적인 식품들이다.
생선 역시 히스타민이 많은 음식이다. 주로 히스티민이 생선의 내장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꼭 섭취를 해야 한다면 반드시 내장을 제거하고 먹도록 하자. 조개류나 새우와 같은 갑각류 역시 히스타민이 많이 포함된 음식에 속한다.
또 히스타민 분비를 촉진하는 음식으로 귤, 파파야, 딸기, 파인애플, 토마토, 생선, 달걀 흰자 등이 있고, 식품보존제 계열의 식품첨가물 역시 히스타민 분비량을 늘리는 주원인이다.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이런 음식들을 앞서 알려준 음식 알레르기 식별법으로 차례대로 판별해보고 섭취 여부를 정할 필요가 있다.
체내 히스타민 분비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원칙 역시 다른 건강 원칙들과 일맥상통한다.
• 물을 충분히 마실 것.
•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것.
• 적절한 운동을 할 것. 특히 전신 마사지와 같은 림프액 순환을 돕는 활동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 초록색 채소를 충분히 먹을 것. 이 역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증명된 바 있다.
출처 ;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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