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re you come, Healthier you become

Health Column

박민수 박사의 건강 칼럼

박민수 박사의 건강 철학이 잘 정리된 건강칼럼을
읽는다면 우리는 건강해지는 지혜와
건강으로 가는 실천 방법을 얻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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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건강 망치는 6대 과잉 '줄이거나 비우거나'
    최근 유행하는 미니멀리즘은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문화 흐름이다. 가령 집 안 물건을 꼭 필요한 것만으로 줄여나가는 것도 미니멀리즘의 일환이다.모든 것이 풍요롭고 넘치는 세상을 살아가는 탓에 우리 몸이나 건강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우리 건강만큼 들어맞는 곳도 없다. 지나치게 많이 어떤 것을 추구하고 탐닉했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과연 어떤 것들이 우리 건강을 위해 꼭 줄여나가야 하는 과잉 대상인지 알아보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PART 01. 혈관을 공격하는 ‘짠맛’ 과잉오늘날 한국을 비만과 고혈압 천국으로 만든 가장 큰 원인은 짠맛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이다.음식을 짜게 먹으면 우리 몸은 이를 해소하려고 더 많은 음식을 찾는다. 뇌의 시상하부에서는 짠맛을 해결하라고 갈증 신호를 보내지만 사람들은 흔히 이를 배고픔으로 착각하고 음식을 찾는 것이다. 또 짠 음식은 대부분 지방이나 탄수화물과 버무려져 있어 칼로리가 상당히 높다.고염식이 장기를 공격하고 고혈압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소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분명 고염식은 고혈압을 유발한다. 고혈압에 관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많은 기관들이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고혈압을 상당 부분 예방한다고 조언한다.비만의 가장 큰 적으로 단맛과 함께 짠맛을 지목하는 이유는 한국인의 유별난 소금 사랑 때문이다. WHO(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이 하루에 5g 이하인데 우리 주변에는 두 배 이상 섭취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짠 입맛에서 싱거운 입맛으로 바꾸는 것은 비만 치료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싱거운 입맛은 다른 입맛과는 달리 비교적 빨리 습득할 수 있으며, 실천 방법 또한 간단하다.소금 5g 적게 먹는 10가지 방법1. 국물 금지국물에는 다량의 소금이 녹아 있다. 건더기만 먹고 국물을 남겨라. 설렁탕이나 곰탕 같은 탕류를 먹을 때 소금을 치지 마라. 설렁탕이나 곰탕은 이미 간이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짠 경우가 많다. 너무 싱거워서 정 못 먹겠다면 김치나 깍두기 등을 곁들여 먹어라.2. 비벼 먹지 않기특히 양념장에는 맵고 짠 양념들이 다량 들어가 있다. 비빔밥을 먹더라도 양념장을 될 수 있는 한 적게 넣고 비벼라.3. 각종 염장류 음식 줄이기한식 중에는 소금이 다량 함유된 식품들이 많다. 가급적 이들을 멀리 하라. 간장, 된장, 고추장, 각종 젓갈 등이 여기에 속한다.4. 외식 자제외식을 2주 동안 하지 않는다. 음식점에서 파는 음식은 맛이 생명이다. 짭조름한 맛은 맛있게 느껴진다. 외식업체나 음식점을 욕할 필요는 없다. 착한 맛과 잘 팔리는 맛은 다를 수밖에 없다. 2주 동안 절대 외식 약속을 잡지 마라.외식을 꼭 해야 할 때는 가급적 단골집에서 먹되, 싱겁게 조리해 달라고 부탁하라. 그렇다고 맹탕으로 나오진 않는다. 다들 전문가이기 때문에 싱거워도 맛있게 요리할 것이다.5. 각종 스낵류 및 패스트푸드 줄이기가공식품으로 파는 간식은 자극적인 맛으로 채울 수밖에 없다. 당연히 소금을 더 많이 함유한다. 건어물, 소금이 첨가된 땅콩, 각종 짭조름한 스낵류가 대표적이다. 간식을 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사지 않는 것이다. 보이면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6. 소금은 멀리 두기꺼내기 힘든 곳에 비치하라. 요리를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소금을 뿌리게 된다. 소금을 꼭 써야 한다면 조금만 치고 다시 꺼내기 힘든 곳에 넣어두어라. 가령 의자를 딛고 올라서야 손이 닿는 싱크대 서랍장 상단에 두어라.7. 소금 치기에도 반식제 도입하기반식 다이어트는 열량만 반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다. 입맛 훈련의 기본원칙 중 하나는 어느 요리에나 설탕, 소금, 간장과 같은 조미료를 반만 넣는 것이다.8. 소금을 필수재에서 선택재로 바꾸기음식을 조리할 때 아예 소금을 치지 말고, 차라리 식탁이나 밥상에 소금을 두고 원하는 사람만 간을 치게 하라.9. 젓가락 식사로 국물 섭취 원천봉쇄하기싱거운 국물이라도 많이 먹으면 소금 섭취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젓가락으로 식사하면 그릇을 들고 마시지 않는 이상 소금 섭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10. 짠 반찬은 물에 헹궈 먹기김치나 깍두기, 나물이 매우 짠데도 음식 맛을 버릴까 봐 그냥 먹어서는 안 된다. 가끔 이런 음식을 물에 헹구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핀잔을 주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내 몸에 대한 예의라는 것을 명심하라.PART. 02 부족해도, 넘쳐도 해로운 ‘탄수화물’ 과잉우리의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면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혈당으로 분해해서 당을 공급하므로 갑자기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다만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당뇨 환자들의 경우에는 저혈당 상태가 되면 간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고갈되고 체내 중성지방이 분해되어 지방산의 산화가 증가하면서 케톤체의 축적이 일어난다.더불어 체단백 분해, 나트륨 손실, 탈수를 가속화시켜 뇌 혈류장애, 뇌 에너지 공급의 불량 등으로 뇌 기능이 떨어진다. 급성 결핍은 국소적인 신경장애, 간질발작, 혼수상태의 의식변화를 일으키며, 만성 결핍은 인지장애를 일으킨다.최근 연구에서 저혈당증은 뇌졸중, 간질발작, 뇌염, 저혈당 뇌병증 정신질환, 치매와 유사한 신경장애의 증상을 일으킴과 동시에 뇌세포의 사멸을 가져와 영구적인 뇌 기능 저하를 서서히 진행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막기 위해 최소 50~100g의 탄수화물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55~65% 정도를 탄수화물 섭취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2200cal를 섭취한다면 60%로 봤을 때 1320cal이며, 330g 정도의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하다. 이처럼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은 필수불가결한 영양소이다.그런데 문제는 갈수록 한국인의 정제 탄수화물 섭취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인의 스트레스가 점점 커지고 두뇌활동 또한 많아지면서 심신이 혹사를 당하면서부터다. 피곤한 두뇌가 가장 절실히 요구하는 영양소가 바로 당분이다. 피곤할수록 달거나 탄수화물 과잉 음식을 찾게 된다. 그 결과 특히 정제당의 대명사인 밀가루가 한국인의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밀가루의 정제당이 담배의 니코틴이나 술의 알코올과 비견될 정도로 위험하다고 말한다.밀가루의 가장 큰 문제는 가장 강력한 미각중독 유발자라는 점이다. 필자의 병원에도 밀가루 빵이나 면에 중독된 젊은 여성들이 비만과 다이어트 문제로 끊이지 않고 내방한다.밀가루에 중독되면 혈당조절 시스템에 의한 자연스러운 조절작용이 망가진다. 혈액 중 필요 이상으로 인슐린과 혈당이 과도하게 돌아다니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악화되고, 이것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밀가루가 우리 몸을 중독시키는 대표적인 현상이 ‘혈당 롤링’이다. 밀가루 음식을 단기간에 과량 섭취하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 호르몬이 다량 분비된다.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우리 몸은 갑자기 저혈당 상태에 빠진다. 저혈당은 불안감을 야기시키고 몸의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킨다. 이런 저혈당 상태를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몸에서는 다급하게 탄수화물 갈망을 야기하여 탄수화물 폭식을 유도한다. 그러면서 다시 고혈당이 온다. 이런 사이클이 반복되는 것이 혈당 롤링이다.이렇게 고혈당과 저혈당을 오가다 보면 탄수화물 의존성이 강력해질 뿐만 아니라 심신의 불안감과 스트레스 또한 증가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탄수화물의 결정체인 밀가루가 특정 대상에게는 마치 마약처럼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한다.필자는 거꾸로 식사법을 통하여 탄수화물 섭취를 자연스럽게 줄이는 식사법을 꾸준히 제안해오고 있다. 이것은 정제 탄수화물 섭취에도 그대로 적용된다.탄수화물 음식과 비탄수화물 음식의 비율을 ‘1 대 2’로 조절하기 바란다. 즉 탄수화물 음식을 1 먹었다면 비탄수화물 음식은 그 두 배인 2를 먹는 것이다. 거꾸로는 식사의 순서를 바꾸어 에피타이저부터 시작해 채소를 먼저 먹는 방법이다.통상 식사할 때 밥 한술에 반찬 한두 가지를 먹는다. 일단 탄수화물 음식부터 섭취하고 반찬을 먹는 식이다.거꾸로 식사법이 제안하는 건강한 식사는 이와 다르다. 채소와 단백질 음식을 먼저 먹고 그 다음에 지방이나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 즉, 밥보다 반찬이 먼저다.따라서 ‘2 대 1 거꾸로 식사법’은 우선 과일을 에피타이저로 먹는다. 식사 전에 미리 과일을 먹으면 입맛을 깨우고 포만감을 주어 식사의 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식사를 할 때는 채소 반찬 한 젓가락, 단백질 반찬 한 젓가락을 먼저 먹은 후에 밥 한술을 뜬다. 이 과정을 1이라고 하자.다음에는 채소 한 젓가락, 지방이 들어간 반찬 한 젓가락을 먹은 후 밥 한술을 뜬다. 이 과정을 2라고 하고, 1과 2의 과정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면서 식사를 하면 자연스럽게 탄수화물 음식과 비탄수화물 음식의 비율이 순조롭게 조절된다. 이때 물론 식탁 위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 각종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들이 고루 놓여야 한다.또 하나의 팁은 저항성 전분을 위주로 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다. 저항성 전분은 우리가 흔히 먹는 한식 밥상과 거의 흡사하지만 흰쌀밥보다는 현미나 율무밥에 콩과 당근, 브로콜리 등 채소 반찬과 과일을 위주로 구성하는 식단이다. 또 저항성 전분은 복합 탄수화물이라서 우리 몸에 들어오면 위나 소장에서 바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에 포만감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당연히 다이어트에도 유리하다.다만 저항성 전분은 즉각적인 혈당 보상 효과가 약하므로 미각 충동이 강하거나 미각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오히려 미각 욕구를 강화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인지재구성 작업과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정제 탄수화물로 인해 미각 중독에 빠진 비만한 사람들은 새싹채소와 물을 통한 미각 소독을 꾸준히 실천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생활수칙1. 자주 먹는 면 음식의 재료를 정제되지 않은 곡류로 바꾸어보라.2. 정제 탄수화물이 빠진 칼로리를 채소, 견과류, 키위, 레몬, 고구마, 두부, 다시마, 미역, 시금치 등의 식단으로 구성하라.3. 각종 가공음식을 피하라. 아이스크림, 케이크, 초콜릿 등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삼가라.4. 단맛 보충을 위해 과일을 먹되 당지수가 높은 속만 먹지 말고, 껍질째 먹어라.5. 포만감을 높이기 위해 육류와 달걀을 섭취하라.6.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기 시작한 후 3~4일은 짜증이나 초조 등의 금단 증세가 나타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일주일 후부터는 순조로울 것이라고 본인을 위로하라.7. 초기 미각 교정 기간 동안에는 원활한 미각 소독을 위해 새싹채소를 활용한 요리와 하루 2리터의 물 섭취를 잘 지켜야 한다.PART 03. 지나치게 쓰면 위험한 ‘뇌’ 과잉뇌와 관련해 넘치면 모자람만 못한 대표적인 것이 건망증이다. 건망증은 기존 정보의 과잉으로 새로운 정보가 들어와도 이를 처리하거나 저장할 능력을 일시적으로 상실하는 것이다.건망증이 오래 지속되면 심각한 뇌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다른 신체기관도 그렇지만 특히 뇌는 사용과 휴식의 사이클을 리드미컬하게 지켜주어야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예민한 신체기관이다.너무 사용하지 않으면 뇌신경세포들 간의 연결인 두뇌 회로가 새로 형성되지 않으며, 신경전달물질의 분비 또한 금방 둔화된다. 반대로 너무 지나치게 사용하면 과부하가 걸리면서 금방 소진된다.현대인의 문제는 뇌가 심심하거나 휴식할 틈을 주지 않고 과로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인터넷, 휴대폰, TV 등을 통해 쏟아지는 정보에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 저당 잡혀 지낸다.중견기업의 과장 박 씨가 부쩍 피로감이 심해져 우리 병원을 찾았다. 피로가 너무 심해 업무에서까지 문제가 생겼다. 그 때문에 동료나 상사에게 지적받는 일도 잦았다.그는 스마트폰 중독 상태였다. 그가 스마트폰 중독이 생긴 이유는 해외여행을 갔을 때 휴대폰 로밍을 해두지 않아 회사로부터 중요한 연락을 받지 못해 큰 낭패를 치룬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모든 스케줄, 주소록, 메모가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으니 가끔 휴대폰을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어쩔 줄을 모르겠다고 했다. 진료 중에도 끊임없이 스마트폰에 눈길이 갔다. 하루에 수백 번 이상 메일, SNS, 문자 확인을 위해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고 했다. 박 씨의 하루는 정보에 의한, 정보를 위한, 정보의 일상이었다.이런 정보 과잉은 박 씨의 육체적 피로뿐만 아니라 심각한 정신적 소진도 초래하고 있었다. 필자는 박 씨에게 다음과 같은 처방을 내렸다.훈련 한 달 후 박 씨의 피로도는 확실히 줄었다. 피로도가 줄고 난 후 하루에 30분씩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처방했고, 이를 실천하면서 활력이 더 크게 늘었다. 뇌는 비울수록 점점 더 똑똑해지고 일도 잘할 수 있다.뇌를 비워 뇌를 살리는 법1. 휴일은 휴대폰과 컴퓨터 꺼두기대부분의 사람들은 휴대폰을 꺼놓으면 매우 불안하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영화관이나 비행기를 타고 멀리 여행 중일 때 전화를 못 받았다고 큰일이 생긴 적이 몇 번이나 있었던가? 게다가 휴일까지 일을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2. 전화가 오더라도 곧장 받지 말고 서너 번 이상 벨이 울린 후 받기전화가 오자마자 부리나케 전화를 받도록 조건화된 사람이 많다. 이는 성격적 조급성을 키운다. 전화가 오면 서너 번 울린 다음 받아도 아무 일도 없다. 훈련을 위해 한두 번은 전화를 받지 말고 나중에 전화(콜백)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3. 지금 당장 해결할 필요가 없거나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생각은 메모해서 서랍에 넣어두기정리가 되지 않는 생각을 끝까지 머릿속에 담아두지 말아야 한다. 지금 해결되지 않는 사항은 메모 후 일단 잊어버리고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 꺼내서 시작해보라.4. 일을 한 번에 완벽하게 끝내려고 하지 말기일이 풀리지 않을 때 계속 끌기보다는 조금 여유를 갖고 지난 후에 보강하면 술술 풀릴 때가 많다.5. 생각중지훈련을 하루에 10분 이상 하기10분은 아무 생각 없이 머리를 비워라. 눕거나 의자에 편안하게 기대서 하면 금상첨화이다.6. 규칙적으로 운동하기운동을 하면 머리 쓰기가 자연스레 중지된다. 하루 15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최고의 뇌 비우기 활동이다.PART 04. 몸의 민감도 상승시키는 ‘분노’ 과잉흔히 ‘type A 성격’이라고 칭하는 다혈질 성격은 한국인에서 유독 자주 발견되는 성격이다. 바로 ‘성격이 불같다.’고 불리는 유형이다. 운전 중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그냥 참지 못하고, 내기에 지면 분을 삭이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하는 등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다. 특히 이들은 무언가 느긋하게 참아내는 일을 몹시 힘겨워한다.급한 성격의 사람은 업무 성과는 좋지만 아드레날린 과잉증후군에 시달려 몸의 민감도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는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심장병에 노출될 위험 역시 매우 크다.우리의 생체 나이와 외모를 늙게 만드는 또 하나의 성격은 완벽주의이다. 정신의학에서는 중증 완벽주의를 ‘강박적 성격’이라고 부른다. 강박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형식과 시스템에 집착한다.따라서 상하 관계에 대한 인식이 뚜렷하고, 주어진 일이 있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말끔하게 끝내야 편히 잠을 잘 수 있는 성격이다. 쉽게 만족하지 못해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감정을 표출하는 일에도 조심스러워 하는 편이라 속병을 앓을 때가 많다. 보통 사람들이 80%의 에너지로 끝낼 일을 나머지 1%까지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100%까지 체력을 소진한다. 그러니 늘 삶에 여유가 없고 피곤할 수밖에 없다.강박적 성격과 다혈질 성격을 조장하고 강화하는 우리 문화에 요인이 있다면 바로 관계에 대한 과잉 집착이다. 지금 우리는 과거와 달리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관계 과잉’의 상태에 처해 있다.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타인의 입장을 지나치게 배려하려고 하면 큰 스트레스를 느낄 수밖에 없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신경 쓰지는 말라는 것이다. 이는 오히려 타인과 나를 모두 힘들게 할 수도 있다. 내가 배려한 만큼 나를 배려해주기를 바라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모든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해 아등바등하며 자신을 속박하거나 옭아맬 필요는 없다. 불필요한 관계는 과감하게 정리하고 심플해지도록 노력하자.PART 05. 스트레스 유발 주범 ‘관계’ 과잉병원을 찾는 성인남녀의 가장 큰 병인은 스트레스이다. 한국형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인간관계이다. 한국 사회는 관계 중심 사회이기 때문에 관계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도,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다.흔히들 원만한 인간관계는 행복의 조건이라 말한다. 인간적 온기가 남은 사회가 물질적 풍요를 구가하는 사회보다 더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하지만 지나친 인간관계는 개인의 자유와 선택을 제한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산 지 얼마 안 된 외국인은 한국인의 친밀하고 격이 없는 인간관계가 몹시 부럽다고 말한다.하지만 조금 오래 산 외국인 가운데는 한국인의 인간관계에서 모순을 발견하기도 한다. 특히 그들은 한국인이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사실을 종종 지적한다. 별 상관없는 일까지 굳이 남의 시선을 따지는 한국인의 성향이 특이하다고까지 말하는 사람도 있다.남이 이러니까 나도 이러고, 남이 저러니까 나도 저런다는 생각은 온당하지 않다. 그러니 예의, 체면, 염치, 눈치 같은 지나친 관계 습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이런 마음은 필연적으로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을 부른다.한국인이 스트레스를 받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이면에는 이런 인간관계의 압박이 있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남들의 행동과 말이 항상 나를 상처주고 괴롭히는 것이다.그러므로 지나친 인간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자신만의 관계법칙을 정하고 따를 필요가 있다. 나아가서 모순되고 치우친 인간관계를 적정한 수준으로 재설계하는 용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관계 디톡스로 나를 지키는 법1.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야 할 대상은 나와 내 몸이다.2.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누구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다.3. 사랑의 전제조건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믿음 이상의 자기투자이다.4. 나를 지킬 수 있는 한도에서 남을 사랑하라. 대신 결코 대가를 바라지 말라.5. 상대가 자기에게 배려나 양보를 해줄 거라는 기대를 버린다. 혹 상대가 온정과 희생을 베풀면 진심으로 감사하라. 대신 다음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말라.6. 원-윈은 힘들고 드문 일이다. 대개는 제로-섬 관계이다. 한편은 손해를 보고 한편은 이득을 얻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손해라는 느낌이 들 때면 최대한 심리적 방어를 펼쳐라. 내 마음까지 다치면 더 큰 손해이다.7. 게임에서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다면 최선을 다해 실행하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나아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뒤에 후회를 남긴다. 할 말은 해라.8. 진인사대천명이다. 최선을 다했다면 상대나 타인의 반응에는 둔감해져라. 좋은 반응이라면 반길 일이지만 아니라도 그뿐이다.9. 남의 반응에 신경 쓰지 마라. 때로 과감히 포기해야 할 인간관계도 생기는 법이다. 연연하지 마라. 대신 나를 응원하고 행복하게 만들 일들에 더 집중하라.10. 인간사 새옹지마다. 좋은 때가 있으면 나쁜 때도 있는 법이다. 단 나쁜 시간을 빨리 줄이는 것은 내 몫이다. 빨리 줄일수록 좋은 시간은 빨리 오고 또 그만큼 길어진다. 당연히 좋은 시간은 반드시 오는 법이다. 나쁠 때도 좋은 시간을 기다려라.PART 06. 자연에서 멀어진 ‘문명’ 과잉어쩌면 우리가 불건강해진 이유는 초록의 세상으로부터 멀어진 데 있을지도 모른다. 문명이 발전하고 도시에 살게 되면서 우리는 점점 더 자연과 멀어진 생활을 하게 됐다. 특히 도시에서는 어지간한 노력 없이 자연을 느끼며 살아가기가 무척 힘들다. 빌딩 숲에 갇혀 지내다 보면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보지 못하고 지나는 날이 허다할 것이다.또 24시간 켜지는 조명 때문에 해가 뜨는지 지는지도 모르고 살기 일쑤이며, 많은 사람들이 낮을 밤처럼 밤을 낮처럼 생체 리듬을 거스르며 살아가고 있다.자연과 동떨어진 삶은 우리 몸이나 호르몬 체계에 크고 작은 이상을 일으킨다. 야간에 주로 근무하는 근로자는 수면장애나 야식증후군은 물론 다양한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다. 밤에 주로 근무하는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을 정도다.초록이 없는 공간에서 살다 보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기도 한다. 반면 초록빛이 넘치는 자연에서는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이 증진된다는 무수한 연구 결과가 있다.초록빛 자연은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능력, 항우울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촉진하는 능력, 피톤치드로 강력한 면역력을 항진시키는 효과, 흙에 든 각종 세균들에 의해 강화되는 면역력과 같은 각종 치유 효과를 인간에게 선사한다. 선진국에서는 숲 병원이나 숲 치유프로그램이 부상하고 있으며, 숲 유치원이나 요양원 설립이 확대일로에 있다.한 대학의 비교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가장 쾌적한 느낌을 가질 때가 녹음이 우거진 숲을 땀을 흘리며 걸을 때라고 한다. 숲은 피톤치드를 비롯한 강력한 면역 증강 물질을 내뿜는다. 숲에서 우리 몸의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활성화된다. 초록빛은 뇌를 정화시키고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트래킹의 효과는 월등하다. 자연 자체가 의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녹색자연으로 나가자. 우리나라만큼 가까운 거리에 이토록 다양하게 산과 강, 들과 바다가 펼쳐져 있는 나라도 없다. 축복받은 녹색 땅이 바로 우리 옆에 펼쳐져 있다.꼭 숲이 아니라 해안, 섬, 녹지공원 등에서도 이는 가능한 일이다.또 자기 주변을 녹색으로 바꾸자. 자신이 지내는 업무 공간이나 집을 초록빛 식물들로 채우는 것이다. 사무실이나 집에 다양한 식물을 키워보자. 정서적 효과뿐만 아니라 공기정화, 습도 유지, 독소 제거와 같은 다양한 건강 유익을 얻을 수 있다.삶, 환경, 생활습관, 그리고 마음을 녹색화하면 우리의 세포 또한 젊어지고 건강하고 활력 있는 장수도 가능해질 것이다.세포를 젊게 하는 숲 활용법 10가지1. 나무 끌어안기2. 맨발로 흙 밟기, 흙 만져보기3. 나무 옆에서 깊은 심호흡하기4. 숲에서 인생에 관한 명상하기5. 숲에서는 세상사와 관련된 일 생각하지 않기, 생각중지훈련6. 가벼운 스트레칭7. 숲에서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하기, 말없이 서로 바라보기8. 숲의 다양한 소리에 귀 기울이기,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나뭇잎소리 감상하기9. 숲에서 편지나 감상문 써보기10. 나뭇잎 위에 누워보기, 누워서 하늘 보기출처 ;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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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력 높이는 정리의 3대 법칙 “버리고, 비우고, 수납하라”
    정리하기가 열풍이다. 정리를 통해 생각과 습관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리하면서 더 많은 것을 채우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최대한 비워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라고 부른다. 내 몸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반드시 채워야 할 운동, 근육 같은 몇 가지를 빼고 내 몸에서 비워야 할 것이 무척 많다.내 몸을 정리하면서 꼭 남겨야 할 것, 좀 더 채워야 할 것들과 반드시 비워야 하는 것들을 살펴보자.정리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을 비워서 수납할 공간을 확보하고, 그곳에 꼭 필요한 것들을 채워야 한다. 면역력 역시 해당 신체 부위에 꼭 채워야 할 것과 반드시 빼야 할 것들이 제대로 정리될 때 비로소 활성화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면역력을 위한 내 몸 정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면역력 향상을 위한 내 몸 정리의 3대 법칙, 버리고 비우고 제대로 수납하기를 소개한다.면역력 높이는 정리의 법칙 ① 활성산소의 온상 '걱정'과 '화' 버리기걱정으로 건강을 망치는 사람들을 숱하게 본다. 걱정은 머리에서 시작하지만 이내 나의 몸을 긴장시켜 강렬한 신체 증상을 일으킨다. 가슴 뜀, 불면, 소화불량, 두통 등의 신체 증상은 걱정이 초래하는 신체 증상들이다.그러나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걱정이 만든 상황과 습관을 견뎌내기 위해 내 몸이 더 힘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일으키는 교감신경 흥분 증상이기 때문이다.결국 걱정에 대한 신체 반응은 생존을 위한 진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방어기제이므로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오히려 걱정이 생기면 이런 신체 반응이 반드시 일어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내 몸에 일으키는 반응을 수용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다. 그리고 원인이 되는 걱정의 씨앗을 없앨 수 있다면 스트레스 반응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우리가 하는 걱정의 실체에 대해 알고 나면 우리가 얼마나 쓸데없는 걱정들로 일상과 에너지를 낭비하는지 깨닫는다. 걱정은 괴물이다. 그렇지만 허풍선이 괴물이다. 대부분의 괴물은 본래 가지고 있는 실제 포악함보다 사람들이 그 괴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 때문에 그 공포가 배가되는 것이다. 걱정이란 괴물의 실체가 얼마나 허무맹랑한지를 알면 사람들은 걱정을 대적할 때 한결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사람들이 밤을 새워 고민하고 불안해하는 걱정 대부분이 사실 그렇게까지 고민할 필요가 없는, 쓸데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하는 걱정을 분류해 보면 절대로 발생하지 않을 사건에 대한 걱정이 40%,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한 걱정이 30%, 별로 신경 쓸 일이 아닌 사소한 일에 대한 걱정이 22%, 어떻게도 바꿀 수 없는 사건에 대한 걱정이 4%였다. 사실상 우리들이 꼭 해결해야 하는 걱정은 남은 4%에 불가한 것이다. 해봤자 소용없는 걱정이 자신의 에너지 대부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한국인만큼 걱정을 사서하는 사람들도 없다. 걱정 분야에서만큼은 세계 최강이다. 어떤 걱정들이 한국인의 삶을 갉아먹고 우리의 마음을 불안으로 떨게 할까?한국인은 사서 걱정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남 걱정하기를 좋아하는 문화가 문제다. 관계 중심적인 사회에다 걱정해주는 것이 남을 위한 배려라고 믿는 정서가 이런 문화를 부추긴다.이렇게 부정적인 감정들을 공유하는 것보다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대안을 찾는 편이 옳은 일처리지만, 감정 공유를 더 가치 있게 여기는 문화가 걱정의 비효율성을 증폭시키는 것이다.어쨌든 이런 걱정 나누기와 주고받기는 우리 마음속에 스트레스를 쌓아간다. 걱정을 나눈 뒤 바로 걱정을 끝내면 좋겠지만, 대개는 남의 걱정까지 떠안고 전전긍긍하는 것이다.게다가 문명의 급격한 발달로 한국인은 매우 빠르게 난초화 되고 있다. 한국인의 몸과 마음이 점점 난초처럼 약해지고 있는 것인데 한국인은 특히 그 속도가 매우 빠르다.이는 걱정과 예민한 몸의 상호작용 때문이기도 하다. 걱정이 많아지다 보면 우리 몸은 더 예민해지고, 예민한 몸은 사소한 걱정을 침소봉대하는 습성에 빠진다. 게다가 한국인의 과도한 스트레스는 내 몸이 점차 예민해지도록 하고 걱정에 맞설 긍정적인 자극들을 오히려 회피하게 만든다.예민한 몸은 병이 없어도 증상을 만든다. 내원하는 외래환자 대부분이 그렇다. 가슴 답답함, 피곤, 어지러움, 두통, 부종, 요통, 호흡곤란, 불면증, 소화불량 등 그 증상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이런 증상의 대부분은 원인이 없다. 늘 의사에게 듣는 소리가 신경성이라는 말이다. 실제로 질환이 있는 경우는 10% 미만이며, 대부분 스트레스와 그로 인해 예민해진 몸이 만들어낸 증상들이다.예민한 몸을 타고난 사람은 없다. 예민한 몸은 대부분 학습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리 증상은 신체 증상을 수반한다. 신체적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고 뒷목이 뻣뻣하다. 심리적으로는 우울하고 깜짝깜짝 놀라고 조그만 일에도 신경이 쓰인다.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러면 내 몸의 회복력은 곧 증상마저 자연 치유한다. 그러나 다른 일부는 증상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못 견뎌한다.이러다 보면 애초의 스트레스 원인과는 상관없이 증상 자체가 확대, 악화된다. 다음에 동일한 스트레스 증상이 발생하면 몸은 재빨리 기억을 떠올려 마치 그 부위에 병이 생긴 것처럼 과민반응을 일으킨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내 몸은 조그만 자극에도 견딜 수 없는 예민한 몸이 되는 것이다.걱정이 여러 가지 병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무리하게 걱정 자체를 없애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이미 마음에 걱정이 들어섰다면 걱정하는 마음을 없애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자신을 질책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왜 이렇게 쓸데없는 일을 걱정하고 있지? 지금 걱정하고 있을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걱정을 내 머릿속에서 없애지?’라며 걱정하는 자신을 원망하는 것이다.사람이 살면서 걱정을 모두 없애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하다. 걱정하는 자신을 허용하라. 걱정도 삶의 일부니까.걱정을 버리게 도와주는 생각중지훈련1. 생각중지훈련이 아직 서툴다면 가급적 조용한 장소를 찾아가라.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지금 앉아 있는 책상이나 의자에서도 생각중지를 할 수 있다.2. 문제 생각이 마음에 가득 찰 때 다른 건강한 생각을 곁들이라. 여러 생각이 흐르도록 해 문제의 생각이 마음을 독점하는 상황을 차단하는 것이다.3. 생각을 중지할 준비를 하라. 전자시계나 모래시계를 이용해 중지 순간을 정하는 것도 좋다. 손목에 차고 있던 고무줄을 튕기거나 손바닥을 딱 치는 것도 생각중지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4. 문제 생각이 끊어지도록 ‘생각중지’ 혹은 ‘stop’을 강하게 외치라.5. 10분 정도 머리에 생각이 텅 빈 상태를 유지하라. 문제 생각이 끼어들려고 할 때 강하게 제지하라. ‘너한테 관심 없어, 사라져.’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라.6. 눈을 감는 것이 정석이나 숲이나 화분, 그림 등을 보면서 해도 좋다.화를 감당하지 못해 큰 실수를 하거나 스스로를 해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동일한 외부자극에도 더 많이 화를 내고 더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있고, 이들은 노화 현상 역시 빠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분노가 건강에 나쁜 진짜 이유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분노라는 감정의 생리적인 이름은 아드레날린 호르몬이다. 아드레날린은 눈앞의 위기를 이겨내도록 돕는,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뇌나 근육의 혈관을 확장시켜서 스트레스에 민첩하게 대응하도록 이끈다.과도한 스트레스와 걱정에 휩싸여 사는 사람들의 체내에는 당연히 수시로, 또 반복적으로 아드레날린이 분출된다. 이를 일러 ‘아드레날린 과잉증후군’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 평온한 기분을 유지하다 한두 번 바짝 긴장하는 것은 힘들지도 않고 그리 나쁜 일도 아니겠지만 만사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지내야 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사실 지속적인 긴장 상태, 아드레날린이 쉼 없이 흘러나오는 상황은 오히려 일이나 상황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한다. 그래서 아드레날린 과잉증후군에 빠진 사람들은 대개 만성피로, 무기력함, 두근거림, 짜증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현대인들은 여러 이유에서 몸속 아드레날린을 소진하고 무제한 방류하는 삶을 살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아드레날린이 나오는 순간은 우리 몸에 활성산소가 가장 많이 생성되는 순간이기도 하다는 점이다.활성산소는 혈관의 흐름이 갑자기 빨라질 때 급격히 증가한다. 즉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심장으로 모이던 혈액의 흐름이 갑자기 빨라질 때 활성산소도 급격히 느는 것이다.아드레날린 자체의 독성도 문제지만, 장기적으로 아드레날린에 노출될 때 활성산소에 의해 야기되는 몸의 노화, 손상이 가장 큰 문제가 된다. 화내면 빨리 늙는다는 이야기는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아드레날린 과잉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은 몸의 민감도 역시 상승해 있는 경우가 많다. 외부의 자극에 자주 흥분하다 보니 시도 때도 없이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이다. 이는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장병에 노출될 위험이 그만큼 높다는 사실을 의미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이런 의학적 메커니즘 때문에 건강한 삶의 핵심 경구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라.”, “화 내지 마라.”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 것이다. 스트레스, 스트레스 호르몬이 생기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려야 늙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으로 화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그것은 화가 나는 큰 원인 가운데 하나인 자신의 성격 문제를 둔감화하는 훈련이다. 성격은 우리 몸의 노화 속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다. 성격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자극에 어떻게 반응을 보일 것인가를 결정짓는다. 어떤 사람은 가벼운 해프닝으로 쉽게 넘길 수 있는 자극이 다른 사람에게는 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해 심신에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는 우리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예민하게 만든다.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늘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늘 불안하고 초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외부의 자극에 더욱 날카로워지는 것이다.주변을 돌아보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들어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불안감과 압박감에 힘겨워하며 겨우 버티고 있는 사람이 나 자신일 수도 있다.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사에 조금은 둔하고 편안해져야 한다. 마음의 평안을 얻어야 내 몸의 균형도 찾을 수 있다. 반복되고 점점 커지는 화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고쳐야 하는 것이 급한 성격이다.우리가 ‘타입(type) A’ 성격이라고 지칭하는 다혈질 성격은 한국인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성격이다. “성격이 불같다.”고 일컬어지는 유형이다. 운전 중 앞에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그냥 넘기지 못하고, 내기에서 지기라도 하면 분을 삭이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하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다.특히 이 유형의 사람들은 무언가를 느긋하게 참아내는 것을 몹시 힘겨워한다. 급한 성격의 사람들은 업무 성과는 좋지만 아드레날린 과잉증후군에 시달려 몸의 민감도가 상승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들은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심장병에 노출될 위험 역시 그만큼 높다.분노를 버리게 도와주는 호흡훈련법여기 소개하는 호흡법을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쉽게 화내는 성격이 많이 무뎌져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분노는 화난 마음에 내 몸이 예민하게 반응할 때 더욱더 고착화된다. 호흡은 내 몸의 반응 방식을 바꾼다.1. 바닥이나 의자에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2. 허리를 곧게 편다.3. 허리는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하고 배에 손을 갖다 댄다.4. 코를 통해 천천히 가능한 깊게 숨을 마시면서 배를 최대한 내민다.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손으로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숨을 들이마셔야 한다. 이때 어깨와 가슴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5. 숨을 잠시 멈춘다. 숨을 최대한 들이마신 상태에서 1초 정도 숨을 멈춘다.6. 숨을 뱉어내며 배를 완전히 수축시킨다. 코나 입을 통해 천천히 배가 쏙 들어갈 정도로 숨을 내쉰다. 코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다소 힘들다면 입을 벌려 ‘츠~’ 하고 소리를 내며 뱉어도 무방하다. 최대한 길게 내뱉는다는 생각으로 호흡한다.7. 차츰 호흡 횟수를 늘려간다. 처음엔 1분에 10회 정도, 익숙해지면 1분에 6~8회까지 호흡한다. 처음에는 3분 정도로 시작해 매일 조금씩 시간을 늘려간다.면역력 높이는 정리의 법칙 ② 혈관 속의 시한폭탄, 염증과 노폐물 비우기우리의 혈관이 점점 나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혈관 속에 염증과 노폐물이 점점 더 쌓여가기 때문이다.짜게 먹으면 혈관에 과부하가 걸린다. 다년간의 지속적인 홍보 덕분에 한국인의 소금 섭취는 크게 줄었다. 그러나 WHO 일일 소금 섭취권장량이 5g인데 이를 지키지 않고 이보다 많은 소금을 섭취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각종 심혈관계 질환에 시달린다.음주와 흡연은 혈관을 질식시킨다. 둘 다 혈관의 강력한 적들이다. 음주는 혈압을 올리고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갑작스런 혈관 사고를 유발한다.비만과 지방의 과다 섭취는 혈관에 기름때가 끼게 한다. 이 둘은 혈관의 동맥경화증을 악화시켜 더욱 막히기 쉬운 혈관으로 몰고 간다.운동이 부족하면 혈관은 연약해진다. 운동 부족은 갑작스런 감정의 변화나 신체 상태의 변화에 심장과 혈관이 견뎌낼 수 있는 저항력을 떨어뜨린다.스트레스는 혈관을 녹슬게 한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올리고 산화물질을 활성화시켜 혈관에 타격을 준다.빨리빨리 문화는 항시 혈관에 긴장을 준다. 빨리빨리 문화는 우리 생활 전반을 교감신경계 항진 상태로 만들어 심장에 무리를 주고 혈압을 수축시키는 긴장 상태로 몰고 있다.급한 성격은 혈관을 망치질한다. 다혈질 성격이나 꼼꼼한 성격 둘 다 혈관에 악영향을 준다. 성격적 둔감화야말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첫 번째 해결책이다.혈관 염증과 노폐물 비우기 요령첫째, 플라크를 줄여 혈관 내벽을 비워라.20대는 대개 건강한 혈관을 가지지만 이미 이때부터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의 징조는 시작된다. 특히 흡연, 비만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징조가 더 빨리 시작된다. 남자는 50대가 되면 동맥경화가 급속하게 진행된다. 45세에 흡연, 비만, 운동 부족, 가족력 등의 다양한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평생 동맥경화로 고통 받을 확률은 80% 이상이다.혈관에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붙은 것이 플라크이며, 덕지덕지 붙은 플라크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병이 동맥경화증이다. 플라크로 감소된 동맥 직경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콩팥질환, 다리 궤양 등의 주된 원인이다. 담배 등의 유해물질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직경 감소를 더욱 부채질한다.동맥경화증을 예방하려면 혈중의 나쁜 콜레스테롤 LDL의 수치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위험요인에 맞추어 최대한 낮게 유지해야 한다. 만약 고혈압이나 당뇨, 흡연이나 비만 등의 위험요인이 있으면 동맥경화증의 급속한 진전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130mg/dl, 나아가서는 100mg/dL 이하까지 낮추어야 한다. 이전에 관상동맥질환을 앓았던 사람들은 70mg/dL 이하까지도 낮추어야 한다.둘째, 스트레스와 과다한 소금 섭취를 버려 혈압을 비우라.낮은 혈압보다 높은 혈압이 훨씬 더 위험한데도 한국인은 저혈압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예전부터 “혈압이 낮으면 쓰러진다.”라는 구전된 건강상식이 이런 생각을 강화시켰으며, 결과적으로 고혈압의 만연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다.우리가 흔히 낮다고 알고 있는 90/60mmHg의 혈압은 지극히 정상이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혈압이 낮으면 낮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살 확률이 높다.나잇살처럼 나이가 들면 혈압이 자연스럽게 올라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120/80mmHg 이하로 안정적으로 혈압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혈압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흥분을 조절하고 부교감신경계의 활성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 스트레스 상태에 놓여 있거나 다혈질이나 완벽주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는 아드레날린 등의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을 과도하게 분비하므로 지속적으로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준다.느리게 살기, 일부러 욕 들어먹기, 지하철 한 대 그냥 보내기 등 예민한 성격을 둔감하게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하는 이유다. 또 교감신경의 보완재인 부교감신경계를 강화시키는 하루 10번 웃기, 심호흡 훈련, 생각중지 훈련, 스트레스의 긍정적 재구성 훈련 등이 필요하다.혈압을 낮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싱겁게 먹기이다. 싱거운 입맛 만들기는 대개 2주 만에 성공할 수 있다. 웬만한 국은 간이 되어 있으므로 소금을 쳐서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젓가락으로 먹기는 소금의 집합체인 국물을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다. 젓가락 식사는 식사 속도를 늦추어 과식을 막을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셋째, 노폐물 제거로 혈액을 비우라.혈관 질환을 경험한 사람이나 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의 혈액을 채취하면 유독 끈적끈적하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을 모두 가진 고도비만자의 혈액을 채취해서 종이에 떨어뜨리면 마치 동그란 공처럼 그 모양을 상당기간 유지하는 신기한 모습이 관찰되기도 한다.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혈액은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탁하고 걸쭉하거나 동전을 겹겹이 쌓아놓은 것처럼 보인다.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를 고지혈증이라고 하며, 이때 혈액은 점도가 증가하여 끈적끈적하게 된다.고지혈증을 가진 사람의 혈액은 짐을 너무 많이 실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전복 위험이 있는 과적 차량과 같다고 보면 된다.이때 피를 묽게 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아스피린과 같은 약이다. 그러나 아스피린 등의 약제는 부작용으로 출혈 경향이나 속쓰림 증상 등을 동반할 수도 있다.이러한 부작용 없이 혈액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2리터의 물과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하루 30g 이상의 섬유질 섭취다.혈액은 순환되어야 한다. 건강한 땀을 위한 아침·점심·저녁 10회의 심호흡과 일주일 3회, 30분 이상 땀나거나 숨이 찬 유산소 운동 역시 혈액을 투명하게 하므로 늘 실천하는 것이 좋다.면역력 높이는 정리의 법칙 ③ 면역 기지 장에 제대로 된 음식을 수납하라장내 세균숲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 70%가 모여 있는 면역의 아마존이다. 따라서 장내 세균숲을 잘 관리하는 것이 면역력 성장의 핵심이다.장내 세균숲을 지키기 위해 음식물에 섞여 들어온 각종 세균, 바이러스,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이 장 점막으로 스며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장 점막이 약해지면 장으로 외부 침입자들이 파고들어 전신 염증을 일으키므로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식습관부터 개선해야 한다.많이 먹는 것, 짜게 먹는 것, 당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것, 빨리 먹는 것 등은 모두 장 점막을 망가뜨리는 식습관이다. 10% 절식, 저염식, 저혈당지수식, 천천히 먹기 등을 실천해 장을 보호해야 한다.장내 세균숲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소장과 대장에 좋은 음식들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장의 장내 세균총 균형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는 아욱이 있다. 아욱이 특히 소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바로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 때문이다. 녹황색 채소에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소장에서 비타민 A로 전환이 되는데, 이 비타민 A가 세포 분화 과정 전 단계에 관여하며, 각각의 세포 기능을 발달시키도록 도와준다. 특히 아욱의 풍부한 섬유질은 소장의 혈액순환과 소화·흡수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대장에 좋은 음식으로는 도토리묵이 있다. 도토리묵은 89% 정도가 수분이고, 100g당 43kcal로 저열량 식품이어서 포만감을 주면서도 살이 찌지 않는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다.대장 건강에 도토리묵이 좋은 이유는 도토리의 핵심 성분인 ‘탄닌’ 때문이다. 탄닌은 도토리의 떫은맛을 내는 식물영양소인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유해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능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항산화 효과로 염증으로 인해 대장 점막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대장 운동을 촉진하여 독소 물질의 장 통과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독소와 장 점막의 접촉 시간을 줄이는 기능도 한다.또 장내 세균숲의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오미자가 있다. 오미자에는 식물영양소인 폴리페놀의 일종인 리그난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들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장과 대장세포의 재생을 돕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생과일, 생채소, 생곡류 등 가열하지 않은 대부분의 식품에는 음식물을 분해하고 영양분이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있다.따라서 제철 과일들을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야말로 장의 유익균들에게 음식효소와 섬유질을 풍부하게 제공하는 최선의 건강 활동이다.장내 세균숲이 면역력의 균형을 유지하면 사소한 면역력 혼란이나 위협에 우리 몸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유산균의 총량을 늘려주는 발효음식의 충분한 섭취, 유산균의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섬유질의 규칙적인 제공, 그리고 항산화 효소를 통한 장내 유산균 보호 등이 어우러져야 장내 세균숲이 균형적으로 조성될 수 있다.장 건강을 도와 면역력 높이는 대표식품들◆ 마른 김과 양배추 | 마른 김과 양배추에는 비타민 U가 풍부하다. 더불어 마른 김에는 포피란이 풍부하다. 포피란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소화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위장의 독소를 배출하고 위 점막의 출혈과 부종을 억제하여 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김의 포피란은 면역력을 높여 몸속에 있는 각종 염증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버섯 | 버섯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비만, 변비를 막아주며 암을 예방하는 웰빙·장수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효능의 중심엔 베타글루칸이 있는데 이 성분은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항암 효과에 탁월하다.◆ 단호박 | 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로 들어오면 비타민 A로 바뀐다. 베타카로틴은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암·심장병·뇌졸중 등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생된장 | 생된장 속에는 유익균이 약 2억 1천여 마리나 존재한다. 된장을 고온에서 오래 끓이면 콩의 영양은 섭취할 수 있으나 유익균은 사라져 생으로 먹는 게 보다 흡수율을 높이는 면에서는 좋다고 볼 수 있다. 된장의 발효군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내 환경을 개선해 준다.출처 ;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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