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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olumn

박민수 박사의 건강 칼럼

박민수 박사의 건강 철학이 잘 정리된 건강칼럼을
읽는다면 우리는 건강해지는 지혜와
건강으로 가는 실천 방법을 얻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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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 경영 전략 ③ 예민한 성격 대신… 성격 경영 전략
    박예민 씨는 깔끔한 외모를 한 IT 엔지니어인데, 회사에서는 주요부서의 팀장을 맡고 있다. 근래 음식만 먹으면 배가 몹시 아파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었다. 이미 위내시경과 초음파검사를 받았지만 원인을 찾지 못해 약만 먹는 실정이었다. 3개월간 9kg나 빠졌다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연초라 할 일도 많이 밀렸는데 한 달째 병가를 내니 회사서도 본인도 이만저만 난처한 것이 아니라고 한숨만 내쉬었다.상담 중에도 박 씨는 자신이 빠지면 안 되는 회사일이 많다며 내내 일 걱정이었다. 몇 번 나가 일을 하려고 했지만 찌르는 복통으로 업무가 불가능했다. 체중에 이상 징후가 있으면 통상 암인지 의심하기 때문에 CT를 찍고 혈액검사도 했다. 환자 역시 암이 아닐까 내심 불안해했다.필자의 예상대로 정상이었다. 3개월이나 통증으로 식사를 못 한 사람치고는 혈액검사도 깨끗했다. 만약 위에 기질적 질환이 있다면 몇 가지 이상소견이 더 발견됐어야 했다. 하지만 박 씨의 경우 복통과 먹지 못하는 것 외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그렇다면 무엇이 멀쩡한 사람을 먹지 못하는 고통으로 몰아넣었을까?필자는 무엇보다 환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한다. 인터뷰를 통해 박 씨의 성격, 생활습관, 업무와 인간관계를 분석했다.박 씨는 대표적인 한국형 완벽주의자였다. 사실 과묵하고, 책임감 있으며, 일을 끝까지 빈틈없이 처리하는 박 씨 같은 성격은 선천적이라기보다는 한국 사회가 오랫동안 키워온 업무지향형 인간이다.이들은 남에게 자기주장이나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고, 주위가 어질러져 있으면 왠지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게다가 보편적으로 과로하는 업무 습관을 가졌다. 이들에게 야근과 토요일 근무는 다반사다. 집에 와서도 늘 일 생각이다. 이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야식, 술, 담배를 달고 산다. 가끔 주변의 모든 일이 버겁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우선 이런 성격과 습관이 내 몸에 가할 위해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 비약일지 모르나 한국형 완벽주의자는 조기사망을 부른다.인터뷰 결과 박 씨의 대인관계에서 실마리가 나왔다. 인간관계에 대한 토론은 환자와 신뢰가 형성된 두세 번째 진료에서 이루어지기 마련인데, 첫 인터뷰부터 이야기가 술술 풀렸다. 박 씨도 사태가 심각하다고 느꼈는지 모든 정보를 거리낌 없이 쏟아냈다.복통이 시작될 즈음 동료팀장 김여유에 대해 못마땅한 감정이 마음 깊이 똬리를 틀고 있었다. 하루 이틀 된 게 아니라 꽤나 묵은 감정이었다. 박 씨 본인은 일에 관한 한 완벽하게 처리하려 애를 쓰는 데 반해, 김 씨는 대충대충 일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다.직접 피해를 본 건 아니지만 예전부터 김 씨의 업무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반감을 갖고 있었다. 조심스레 몇 번 지적도 했으나 건성 대답만 돌아올 뿐 변화가 없었다.이러다 보니 김 씨를 마주칠 때마다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해졌다. 그 답답함이 소화불량으로 이어진 것이다. 박 씨의 예민한 성격이 소화불량을 만든 꼴이다.삶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모든 환경 변화는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스트레스는 통상 신체 증상을 수반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고, 뒷목이 뻣뻣한 것이 그것이다.이 증상은 대개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진다. 그러나 적절한 스트레스 대응법을 모르면 사람들은 이 신체 증상에 집중하고 못견뎌한다. 나중에는 심리적 원인과는 상관없이 신체 증상이 심해진다.이 과정이 반복되면 사소한 환경 변화에도 몸이 먼저 기억하고 반응해 특정 부위에 병이 난 듯한 과민 증상을 일으킨다. 이것이 작은 자극에도 견디지 못하는 예민한 몸이다.예민한 몸은 질병 없이도 가슴답답함, 어지러움, 불면, 소화불량 같은 증상을 보인다. 그중 한국인에게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스트레스 신체 증상이 소화불량과 복통이다.박 씨에게는 다음과 같이 처방했다.1. 당신에게는 암이나 염증과 같은 기질적 이상이 없다.2. 당신의 통증은 충분히 이유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다.3. 이 순간 선택하면 당신의 장은 먹을 수 있는 장으로 바뀐다.4. 일단 약을 끊어라. 당신이 먹는 다섯 종류의 약은 증상만 완화할 뿐 근본치료는 하지 못한다.5. 당신은 그동안 열심히 일했다. 그러다 보니 위장은 과로와 스트레스에 혹사당했다. 그간의 야식, 음주로 당신의 위가 얼마나 괴로워했을지 상상해보라. 이제 내 몸에게 휴식을 주어야 한다. 함께 휴식연습을 해보자.6. 예민한 성격이 병을 만든다. 주변 청소 안 하고 내버려두기, 다른 사람에게 애써 싫은 소리 들어보기, 남에게 거절당할 걸 알면서 부탁하기, 버스나 지하철 한 대 보내기 등을 연습해보자.7. 지금 당신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김 씨와의 인간관계다. 인간관계에서도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기 바란다. 당신이 최선을 다해도 결과는 최선이 아닐 수 있다. 최선을 다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 김 씨에게 당신의 의사를 예전보다 더 명확하고 똑 부러지게 전달하라. 그리고 맘에 들지 않는 행동에 대해서는 충분히 자기감정을 표하라. 그 사람이 그 의견을 수용하고 말고는 그 사람 선택이다. 그 선택 여부에 신경 쓰거나 갈등하지 말라.8. 이제부터 당신은 먹을 수 있다. 위장에게 자신감을 주자. 나는 먹을 수 있다고. 긍정의 마음은 몸을 열리게 한다. 지금부터 미음으로 시작해서 차차 정상적인 식사로 옮겨가자.9.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몸이다. 인간관계나 스트레스, 과로가 당신의 몸을 해치지 못하게 안전망을 설치하라.지나친 욕심을 경계하자처방을 받는 동안 박 씨는 가끔 긍정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 가끔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처방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3일 후 찾아온 박 씨는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게 되었고, 몸무게도 1kg 이상 늘었다. 체중이 는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박 씨가 무엇보다 기뻐한 일은 이제 먹을 수 있다는 자신감, 위장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몸을 사랑할 생각과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곧 박 씨는 직장으로 복귀했고 그도 회사도 이제 한숨 돌리게 되었다.박예민 씨처럼 일과 인간관계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완벽주의자들이 가끔은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가장 불성실한 사람이 되기 싶다. 외부의 일들이나 사람이 항상 자신이 생각한대로 움직여주는 것이 아니므로 상처를 받는 것은 자신일 가능성이 크다.최선을 다하되, 일과 사람이 자기 뜻대로 될 것이라는 욕심은 잠시 내려놓아라.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주고 나서 받을 것은 기대하지 않는 자세야말로 진정으로 자신을 평화롭게 만드는 삶의 여유가 아닐까?더불어 스트레스가 있을 때 그것을 괴롭다고 자책하기보다는 그러한 일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 살아가고 있다는 생동감의 증거이며, 발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많은 스트레스들 속에서 발전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출처 ;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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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3. 건강 100세 일급비밀 ③ 뇌 비우기
    우리의 뇌는 각종 스트레스로 가득 차 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교감신경계를 교란시키고 활성산소를 과잉 생산한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지속되면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균형이 깨어진다. 부교감신경계를 압도하는 교감신경계에 의해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분비된다.아드레날린은 눈앞의 위기를 이겨내도록 돕는,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꼭 필요한 호르몬이지만 지속적인 긴장상태를 초래한다. 아드레날린이 쉼 없이 흘러나오는 상황은 만성피로, 무기력함, 두근거림, 짜증 등을 일상화한다.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과 활성산소에 의해 야기되는 몸의 노화, 손상의 주범이다. 스트레스에 의해 몸이 병들고 늙는 것이다. 현대인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비우는 뇌 비우기를 적극 실천하자.인간관계 비우기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상처받아선 안 된다한국인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인간관계이다. 특히 한국 사회는 관계 사회이기 때문에 관계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다.우리들의 인간관계는 왜곡된 구석이 없지 않다. 이를테면 종속적 인간관계라고 할까? 남이 이러니까 나도 이러고, 남이 그러니까 나도 그런다는 고정관념이나 불안에 휩싸여 사는 듯하다. 예의, 체면, 염치, 눈치 같은 게임룰이 사회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이런 타인지향의 마음구조는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을 부른다. 한국인이 스트레스를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내막에는 이런 한국적 관계의 압박이 도사리고 있다. 내 마음이나 뜻대로 되지 않는 남의 행동과 말이 항상 나에게 상처를 주고 괴롭히는 탓이다.인간관계에서의 기본적인 처세는 제대로 하되 결코 내 건강과 내 몸을 잃지는 말아야 한다. 사실 이 점은 한국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내가 희생하고 누군가는 그 희생을 즐긴다거나, 나는 화병에 속이 곪는데 상대편의 삶은 편안하기 그지없다면 이는 결국 나의 파괴, 나아가서 관계의 훼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상처받아선 안 된다. 이제 내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쪽으로 관계의 게임룰을 재편성하기 바란다.이런 관계가 에너지를 창출하여 나를 건강하게 하는 진보적이고 생산적인 관계이기도 하다. 궁극적인 윈-윈의 결과를 가져오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내 마음과 몸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면 나는 주변에 더 많은 에너지와 행복을 전할 수 있다. 성공과 행복의 물적 기반을 다질 수 있다. 내 몸을 지켜 심리적·물질적 잉여를 만들고, 그 성과들을 주변에 나눌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기 때문이다.《TIP. 스트레스를 비우는 인간관계》1.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야 할 대상은 나와 내 몸이다.2.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누구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다.3. 자기 사랑의 전제조건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믿음 이상의 자기투자이다.4. 나를 지킬 수 있는 한도에서 남을 사랑하라. 대신 결코 대가를 바라지 말라.5. 상대가 자기에게 배려나 양보를 해줄 거라는 기대를 버린다. 혹 상대가 온정과 희생을 베풀면 진심으로 감사하라. 대신 다음에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말라.6. 원-윈은 힘들고 드문 일이다. 대개는 제로-섬 관계이다. 한편은 손해를 보고 한편은 이득을 얻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손해라는 느낌이 들 때면 최대한 심리적 방어를 펼쳐라. 내 마음까지 다치면 더 큰 손해이다.7. 게임에서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다면 최선을 다해 실행하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나아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뒤에 후회를 남긴다. 할 말은 해라.8. 진인사대천명이다. 최선을 다했다면 상대나 타인의 반응에는 둔감해져라. 좋은 반응이라면 반길 일이지만 아니라도 그뿐이다.9. 남의 반응에 신경 쓰지 마라. 때로 과감히 포기해야 할 인간관계도 생기는 법이다. 연연하지 마라. 대신 나를 응원하고 행복하게 만들 일들에 더 집중하라.10. 인간사 새옹지마다. 좋은 때가 있으면 나쁜 때도 있는 법이다. 단 나쁜 시간을 빨리 줄이는 것은 내 몫이다. 빨리 줄일수록 좋은 시간은 빨리 오고 또 그만큼 길어진다. 좋은 시간은 반드시 오는 법이다. 나쁠 때도 좋은 시간을 기다려라.과로 비우기중압감을 제어하라스트레스로 인해 병이 생기는 핵심적인 과정 중의 하나는 외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개인의 과도한 부담 상태에서 비롯된다. 즉 개인이 견디는 능력을 초과해서 바깥의 변화가 일어날 때 스트레스는 우리 몸을 해치게 된다.따라서 개인에게 주어지는 외부적 환경의 중압감을 적절히 제어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대인의 스트레스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핵심적인 외부 환경이 바로 과로이다. 과로는 육체적 과로와 정신적 과로로 나뉘는데 이것은 자신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적용하여 자신을 몰아세우거나 일과 삶의 균형을 중재하지 못하는 균형감각 상실에서 온다.《TIP. 과로 비우기 10분 원칙》1. 일이 많을수록 10분 일찍 퇴근하라.2. 몸이 피곤할수록 10분 더 자라.3. 아침 10분은 그날의 업무를 구상하고 기획하는 데 써라. 이 10분이 하루 업무에서 한 시간을 아껴준다.4. 가족과 소원해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배우자나 가족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10분 늘려라.5. 소중한 가족과 이웃들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포옹에 10분을 할애하라.6. 일과 중 10분은 생각중지훈련에 할애하라.7. 일하다가 10분은 창밖을 바라보거나 회사정원을 거닐며 보다 먼 곳을 응시해보라.8.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잠자기 전 10분은 스트레칭이나 온욕으로 온몸의 긴장을 풀어라.생각 비우기생각중지훈련을 틈틈이~스트레스의 근원은 바로 부정적이고 우울한 생각이다. 즉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감정이 바로 걱정이다. 그런데 막상 걱정과 불안이 여러 가지 병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무리하게 걱정과 불안 자체를 없애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이미 마음에 걱정하는 마음이 들어섰다면 걱정하는 마음의 흐름을 없애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자신에 대한 질책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왜 이렇게 쓸데없는 일에 걱정하고 있지? 지금 불안해하고 있을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걱정을 머릿속에서 없애지?’사람이 살아가면서 걱정이나 불안이 없다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하다.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자신을 용인하라. 걱정과 불안도 삶의 일부니까. 이때 유용한 방법이 바로 생각의 흐름 자체를 끊어내는 생각중지훈련이다. 생각중지훈련은 불필요한 걱정, 불안스런 생각이 끼어 들 기회를 줄이고 확대 재생산할 여지를 없애 스트레스의 무한번식을 막는다.출처 ;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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