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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olumn

박민수 박사의 건강 칼럼

박민수 박사의 건강 철학이 잘 정리된 건강칼럼을
읽는다면 우리는 건강해지는 지혜와
건강으로 가는 실천 방법을 얻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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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력 위기 부르는 여름철 5대 ‘적’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철은 이래저래 면역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여름철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척 다양하다. 하지만 크게 5가지 정도로 위험 요소를 추려볼 수 있다. 이른바 여름철 면역력의 5대 적이다.우선 무더위로 인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불균형에 빠지기 쉽다. 자율신경계가 교란되면 우리 몸의 스트레스 대응력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대사시스템을 망가뜨려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여름철에는 탈수 증상에 시달리기도 쉽다. 탈수 증상 역시 면역력을 마비시키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이다.무더운 날씨 탓에 운동이 부족해지기 쉽다. 특히 이어지는 열대야로 인해 생체리듬이 깨지기도 쉽다.여름철 우리 몸의 면역력을 해치는 5대 적과 그 대처법을 소개한다.여름철 면역력의 적 ① 자율신경계 교란시키는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자여름철에는 이래저래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고통을 받는다. 여름철에 자율신경계 교란이 자주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실내외의 큰 온도차이다.수족냉증이나 차가운 몸으로 내원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잦은 감기와 장염 증상이다. 물론 수족냉증이 있다고 해서 몸의 모든 곳에 체온이 낮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슴이나 호흡기 부위에서는 열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이렇게 심부 체온과 말단 체온의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혈액과 체액, 각종 내분비액들이 제대로 순환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체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면역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여름철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냉방병은 신체가 여름철 기온에 적응한 상태에서 지나친 냉방기기의 사용으로 빚어지는 증상이다. 몸은 더운 여름 날씨에 맞춰져 있는데, 실내에서 주로 지내며 차가운 냉방기기에 자주 노출되면서 자율신경계에 교란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고온의 실외와 저온의 실내를 자주 오가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그래서 이러한 증상에 붙이는 병명도 자율신경계 변조 현상이다. 자율신경계 변조 현상에 걸리면 두통, 식욕부진, 코막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에다 위장장애, 현기증 같은 증상까지 동반되어 나타난다. 드물게는 관절통, 월경통 등과 같은 특이한 신체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자율신경계 교란을 유발하는 생활습관1. 근육 운동과 육체노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2.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이동한다.3. 자주 과식하는 편이다.4.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을 자주 먹는다.5.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6. 화학약품이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즐긴다.7. 가볍게 샤워만 할 뿐 입욕을 자주 하지 않는다.8. 겨울을 제외하곤 습관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한다.냉방병은 현대인이 자초한 일종의 ‘문명병’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문명은 갈수록 사람들을 나약하게 만든다. 전에는 사람이 직접 적응하고 해결하던 일들을 이제는 기계나 다른 도구들이 모두 대신해 주기에 이런 일이 생긴다. 가령 에스컬레이터, 자동차, 인터넷, 에어컨 같은 것들은 힘들이고 고생스럽게 하던 일을 편하게 하도록 도와준다. 이런 기계들 때문에 우리 몸은 점점 온실 속의 화초처럼 나약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내 몸의 적응 능력을 망가뜨린다.망가진 자율신경계 균형을 바로잡는 가장 좋은 방법이 목욕과 반신욕이다. 목욕할 때는 물 온도를 38~41도 정도 미지근하게 해야 한다. 41도 이상이 되면 뜨겁게 느껴서 오히려 교감신경을 자극하므로 주의한다. 미지근한 물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한다. 미지근한 물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심박동을 안정시키고 내장 기능을 촉진하면서 근육의 이완과 휴식을 도울 수 있다. 필자는 자율신경계를 교란시키는 생활습관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처방한다.자율신경계 교란 막는 체온조절 건강법첫째, 일주일 중에 하루는 집에서 쉬면서 에어컨 없이 보낸다.둘째, 하루에 따뜻한 물을 2리터 이상 마신다.셋째, 사무실에 출근해서는 2시간마다 한 번씩 바깥바람을 쐰다.넷째, 하루 한 번은 옥상 정원이나 근처 공원을 찾아 코로 호흡한다.다섯째, 아무리 더워도 가까운 사무실 유리창을 2시간에 한 번씩 연다.여섯째, 에어컨 가동 중에는 긴 옷이나 스타킹을 착용해 보온에 유의한다. 한기를 느낄 때는 긴 소매 남방이나 카디건으로 체온을 유지한다.일곱째, 실내외 온도차를 5℃ 이상 낮추지 않고, 실내온도를 25℃ 정도로 유지한다.여덟째, 에어컨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직접 쐬지 않고 냉방기기가 작동하는 실내에서 오래 일할 때는 수시로 스트레칭을 실시한다.아홉째,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수면을 꼭 지킨다.열째, 물을 마실 때는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을 마신다.여름철 면역력의 적 ②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을 줄이자더운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현저히 줄어든다. 특히 격렬한 운동을 야외에서 장시간 하는 것은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일이다. 여름철에 하기에 가장 적당한 운동은 걷기이다. 걷기는 손쉬우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건강 효과도 의외로 뛰어나다.그런데 걷기 운동을 떠올리면 흔히 하루 만보는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건강을 지키려면 적어도 하루 1만보 이상은 걸어야 할까?많이 걸으면 우리 몸에 당연히 좋다. 걷기만큼 전신 근육, 우리 몸 전체 근육을 골고루 강화하는 방법도 없다. 그러나 필자는 하루 1만보보다는 하루 7천보 걷기를 추천한다. 나이가 들면 1만보 걷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자칫 무리해서 걷다가 근골격계 질환이나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너무 ‘1만’이라는 숫자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연구를 통해 살펴보았더니 하루 2천~3천보를 걷는 것과 1만보를 걷는 것 사이에는 건강 증진 효과에 있어 큰 차이가 없었다. 사실 1만보 걷기는 일본의 한 전자회사가 ‘일만 만(萬)’의 약자인 ‘만(万)’이 사람의 걷는 모양과 비슷하다는 데 착안해 하루 1만보를 걸으면 장수한다는 속설을 퍼뜨린 데서 유래한 것이다. 하루 1만보(약 8km)를 걸어야 한다는 주장의 과학적 근거는 없는 것이다.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에서 70대 여성 1만 6,741명을 대상으로 걸음수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4년간 최소 하루 4,400보 정도를 걸은 여성은 2,700보를 걸은 여성보다 조기 사망할 확률이 40% 낮았다. 하루 5천보 이상을 걸으면 조기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떨어졌지만 7,500보부터는 더 많이 걸어도 사망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즉 1만보의 절반, 하루 5천보 정도만 걸어도 건강 증진 효과가 충분한 것이다. 하루 5천보라면 중년 이후, 노년층이라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는 운동량이다.그런데 여름철에는 더워서 5천보를 걷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렇다면 운동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여름철에는 오전 10시만 되어도 더위 때문에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 해가 뜨기 전이나 출근 전, 아침 식사 전에 일찍 운동을 하든가,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퇴근 후, 저녁 식사 후 5천보 걷기를 실천하면 될 것이다. 물론 햇볕을 받으면서 하는 걷기보다는 효과가 조금 떨어지겠지만 운동조차 하지 않고 지내는 것보다는 백 번 나은 선택이다.걷기 운동은 치매 예방에 특효약이다. 덴마크 남부대학교 보리야 크루즈 교수 연구팀이 걷기 운동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본 결과 하루 약 9,800보를 걸으면 치매 발생률이 전혀 걷지 않는 사람들보다 5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일 3,800보만 걸어도 치매 발생 위험이 25%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하루 1만보를 채우는 것도 좋지만 걷는 속도가 중요하다.‘분당 40보’ 이상의 속도로 6,300보 정도를 활기차게 걷는 경우 치매 발생률이 57%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또 ‘분당 112보’ 수준의 매우 빠른 걸음으로 하루 30분 정도 걸을 경우 치매 발생률이 6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시 말해 걷기 속도만 높이면 약 3,360보 정도만 걸어도 하루 9,800보를 걸을 때보다 치매 발생률은 더 낮았다.또 걸으면 발바닥이 척수와 뇌를 자극해 뇌 건강이 증진되고, 면역력을 높이는 각종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바른 걷기는 일상적 걸음보다 약간 빠르게 리듬을 타며 걷는 것이다. 바르게 걷기 위해서는 바른 보행을 배우고 훈련해야 한다. 보행 시 혹은 후에 특이한 통증을 느낀다면 즉시 전문가나 전문서적을 통해 잘못된 걸음걸이를 교정해야 한다. 마사이워킹으로 유명한 마사이족은 하루 40km를 걷고도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없다. 평소 꾸준히 걸을 뿐만 아니라 뼈 건강을 유지하는 점프 습관이나 바른 보행법을 가졌기 때문이다.만보를 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른 걸음걸이로 걷는 것은 더 중요하다. 바른 걸음걸이로 7,000~8,000보를 걸을 수 있다면 만보를 채우지 않아도 큰 문제가 아니다.바른 걸음걸이의 몇 가지 원칙첫째, 곧은 자세로 걸어야 한다. 구부정한 자세로 걷는 것은 목뼈에 무리를 가해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둘째, 걸을 때는 정수리가 뒤로 당겨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목과 가슴, 배와 허리 모두를 똑바로 세운 채 걸어야 한다.셋째, 어깨의 높이가 같아야 하며, 허리의 중심이 상하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넷째, 팔은 리듬을 타 자연스럽게 흔들고 엄지손가락을 앞쪽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다섯째, 보폭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바닥이 공중에 떠있는 시간이 늘도록 신경 써야 한다.여섯째, 무게중심이 양쪽 엉덩이를 번갈아 이동하도록 리듬을 타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일곱째, 발뒤꿈치가 먼저 닿는 착지 방법이 중요하다.이상의 주의사항을 지키는 선에서 손과 팔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걸음이라는 행위 자체가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부정적인 신체 활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 밝고 경쾌한 걸음은 정서적 긍정감을 이끌어낸다. 기분 좋게 걸으면 자연스레 분출되는 엔도르핀의 효과를 맛볼 수 있다. 주변 사람을 의식하며 주눅 든 채 걸을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씩씩하게 정면을 응시하며 걸어라. 보는 사람마저도 유쾌해진다.매일 걷기 실천과 함께 하루 5번 이상 야외에서 코로 호흡하기, 그늘에서 서성거리기나 스트레칭하기도 병행하기 바란다. 이 두 가지만 잘 지켜도 여름철 면역력 지키기의 반은 성공할 수 있다.여름철 면역력의 적 ③ 열대야를 잘 이겨내자기상 관측에 따르면 올여름은 사상 유례없이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낮에 더운 것도 심신을 힘들게 만들지만, 더 걱정스러운 것은 밤에도 이어지는 열대야이다. 올해는 열대야도 무척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열대야는 여름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C 이상인 밤을 가리키는 말이다. 열대야에서는 우리 자율신경계도 교란되기 쉽다. 열대야에 시달리면 수면 리듬이 깨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는 쪽으로 변한다. 자연스럽게 자율신경계 교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여름철 열대야를 현명하게 이겨내는 일이야말로 1년 면역력을 지키는 중대 문제이다.열대야 이기는 몸만들기 전략첫째, 아침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열대야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핵심 이유는 수면 리듬의 파괴이다. 수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우선 일어나는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면 열대야 후유증에 시달리는 일도 줄어든다.문제는 더워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점이다. 신체 활동이 부족해 몸이 피곤해지지 않을 뿐더러 열대야로 인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것이다.일단 낮에는 충분히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 앞서 소개한 5,000보 걷기는 물론 틈틈이 실내에서라도 신체 활동 시간을 늘려야 한다. 낮 동안 열심히 일하는 것도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 수면을 도울 수 있다. 낮에 일에 몰입하면 숙면하기 쉬운 경우가 많다.둘째, 숙면을 돕는 음식도 활용하기 바란다.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바나나나 견과류 등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잠이 오게 한다. 저녁은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자기 2시간 전부터는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 카페인이 함유된 초콜릿, 음료 등의 간식을 피하고 따뜻한 물이나 카페인 없는 차 종류를 마시는 것이 좋다.셋째, 찬 음식을 멀리한다.찬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체온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설사나 배탈이 생기기 쉽다. 또 찬 음식이 교감신경을 자극해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특히 찬 음식은 위장 기능을 떨어뜨려 영양 흡수도 막기 때문에 쉽게 피로하면서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다. 찬 음식을 멀리하고, 섭취했을 경우에는 따뜻한 물을 마셔 속을 달래기 바란다.넷째,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하루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건강의 기본이다. 잠을 자고 일어난 몸은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대사작용을 촉진하고 심박수를 올린다. 신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섬유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아침 식사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여름철 면역력의 적 ④ 소화불량을 막아라여름철은 소화 위기의 계절이기도 하다. 우리의 소화 기관이 가장 고생하는 계절이 여름이다. 각종 장염에 걸리기 쉬운 환경인 데다가 더위를 이기겠다고 찬 음료, 찬 음식, 아이스커피 같은 위 기능을 떨어뜨리는 음식을 자주 먹기 때문이다. 게다가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과식하기도 쉽다. 열대야 때문에 밤늦게 야식을 먹는 것도 잦아진다. 또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 몸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 계절이 여름이다.더위에 시달리면 위 기능도 떨어진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소화불량이 잦다. 소화불량은 자율신경계의 소진을 초래한다. 소화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자율신경계가 맡고 있기 때문에 소화 기능이 떨어진 사람 중에는 자율신경계의 교란으로 인한 수족냉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에는 속이 쓰리고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인 위식도역류 증상을 가진 사람도 많다. 위식도역류는 매우 괴로우며 숙면을 방해하는 만성기침의 원인이 된다. 또 위식도역류로 인해 제산제나 위산분비억제제를 오래 복용하면 각종 영양소의 결핍에 시달리기도 쉽다.필자가 위식도역류 환자에게서 발견한 공통점으로 소화효소 결핍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의 효소 보유량도 감소한다. 사람이 평생 만들 수 있는 효소의 양은 한정되어 있고, 분비량이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 체내 효소 보유량은 20대가 60%라면 40대는 40%, 60대는 25%로 감소한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대인은 소화효소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식생활에 노출되어 있다. 현대인들이 소비하는 소화효소의 양이 이전시대 사람들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음식은 음식 자체에 소화효소가 없을 뿐더러 체내 소화효소를 많이 써야만 소화할 수 있는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습관을 지속하면 소화효소는 조기에 고갈되고 만성피로, 소화불량에 시달리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소화효소가 부족하고 소화효소의 품질이 떨어지면 소화를 위해 위산이 과잉 분비되고, 그로 인해 위벽의 손상이 심해지며, 장과 식도까지도 망가뜨려 설사, 변비, 복통 및 위식도역류 증상이 심해진다.소화효소가 부족하면 우리 몸은 대사효소를 소화 작용으로 대체한다. 대사 작용에 사용되어야 할 대사효소를 소화 작용에 써버리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자율신경계는 더욱 교란되고, 면역력까지도 손상되는 것이다.소화가 잘 안 되는 문제를 단지 위 기능의 문제로만 국한해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경우 위장관 전체의 기능 저하와 장내세균 불균형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면 연쇄적으로 소화에도 문제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소화 기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첫째, 소화효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가령 현미에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군, 미네랄, 식이섬유 그리고 각종 효소가 풍부하다. 현미는 효소로서 소화 기능을 촉진하는 동시에 비타민, 미네랄이 효소대사를 매개하고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현미를 주식으로 삼으면 소화 기능을 높일 수 있다.둘째, 장 점막을 훼손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지나치게 많이 먹는 과식, 짜게 먹는 것, 당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것, 빨리 먹는 것과 같은 식사 행태는 장 점막을 망가뜨리는 요인이다. 반면 10% 절식, 저염식, 저혈당지수 식사, 천천히 먹기 등은 장 점막을 보호하는 중요한 실천이다.흔히 장 건강을 위해 쉽게 생각하는 방법은 유산균 섭취,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복용이다. 하지만 이는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수면이나 운동,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쁜 식습관을 버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취하는 것이다. 또 장내세균 숲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소장과 대장을 보호하는 음식들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셋째, 장 건강을 위해서는 위 건강부터 신경 써야 한다.소화 기능이 떨어진 위는 소장은 물론 대장까지 큰 부담을 준다. 위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각종 유해 세균과 독소가 소장과 대장의 장내세균 숲 균형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소화효소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꼭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과식하면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소화효소의 고갈 속도가 더 빨라진다.• 식품첨가물이나 농약 범벅 음식으로 효소의 기능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각종 유해물질이 효소 저항성을 증가시킨다.• 지나치게 혈당이 높은 음식도 삼가야 한다. 소화효소의 낭비와 더불어 혈당찌꺼기가 장까지 악영향을 미쳐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조장하고 장내세균 숲을 파괴할 수 있다.넷째, 소화효소가 많고 발효가 잘된 조화로운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대표적인 소화효소 음식으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각종 채소를 꼽을 수 있다. 마늘, 생강, 파, 양파, 부추, 브로콜리, 우엉 등에는 식이섬유와 해독 성분이 풍부하다. 현미는 소화 기능을 촉진하는 동시에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항산화효소이다.노화는 활성산소와의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 각종 항산화효소는 먹어서 제공되는 항산화 음식과 함께 우리 몸의 활성산소 방어시스템을 구축한다.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항산화효소 외에도 음식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항산화효소는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셀레늄, 아연 등이다.그런 면에서 채소와 과일은 항산화효소 역할도 하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도 되는 최고의 음식인 셈이다. 특히 소장의 장내세균총 균형에 상당히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아욱이 있다. 아욱이 소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 때문이다.녹황색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이 베타카로틴이다. 베타카로틴은 소장에서 비타민 A로 바뀌는데, 비타민 A는 세포 분화과정 전 단계에 관여하면서 각각의 세포 기능을 발달시키도록 돕는다. 특히 아욱의 풍부한 섬유질은 소장의 혈액순환과 소화 흡수에도 도움을 준다.여름철은 소화효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이 제철이므로 적절하게 섭취해 소화와 장내세균 숲 건강을 도와야 한다.여름철 면역력의 적 ⑤ 탈수로 인한 세포 건조를 막아라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탈수 증상에 시달리기 쉽다. 또 여름철에 많이 찾는 아이스커피나 각종 음료가 체내 수분을 밖으로 배출시켜 탈수 증상을 초래한다.이렇게 해서 몸에 물이 부족하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기도 어렵고, 장내에 쌓인 독소가 혈관을 타고 퍼져 만성 염증을 악화시키기 쉽다.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은 기운이 없고 피로감이 많은 까닭도 이 때문이다.여름철은 땀 등으로 수분 소모가 많으므로 시간당 평균 2컵 이상은 마셔야 한다. 운동할 때 역시 시간당 2컵은 마셔야 한다. 목이 마르다는 느낌은 중요한 신체 신호이므로 그때마다 지체하지 말고 물을 마시기 바란다.자신의 몸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갈증과 소변 색이다. 갈증을 느끼지 않을수록 좋고, 소변 색은 맑고 투명할수록 좋다.여름철에는 소금과 설탕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혈압이 오르고, 설탕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오른다. 여름철에는 탈수로 인해 혈액이 찐득해지고 열대야로 인해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그런데 소금과 설탕까지 많이 먹으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여름철에는 피로와 스트레스, 짜증에 시달리기 쉬우므로 단맛과 짠맛이 강한 자극적인 음식을 더 자주 찾게 된다.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우리의 뇌에서는 단맛과 소금에 대한 욕구가 더 커진다.단맛과 짠맛은 모두 미각중독을 일으킨다. 소금의 짠맛과 설탕의 단맛에 의존해 반복 섭취하면 미각 중독에 이르기도 쉽다. 여름철에는 좀 더 이런 나쁜 음식의 유혹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하루 동안 우리 몸에 필요한 물은 ‘몸무게(kg)×30ml’ 정도이다. 체중이 60kg인 사람이라면 1.8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계산이다. 몸에 수분이 부족한 뒤에 혹은 갈증을 느낀 뒤에 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목이 마르기 전에 미리 마시는 편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정해놓고 꼬박꼬박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기 바란다. 물 8잔이면 2리터가 약간 넘을 것이다.물 마시기는 의식적으로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 실천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물 마시기 원칙은 낮 동안 충분히 마시고 자기 전에는 피하는 것이다. 특히 자기 직전 많은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기 전 물을 많이 마시면 자는 동안 몸이 붓는 부종이 생길 수 있고, 자는 동안 방광이 차서 수면 중에 요기를 느껴 중간에 잠에서 깰 수 있다.무심코 놓치는 습관이지만 자다가 깨 소변을 보는 행동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장이 편안히 쉬는 것을 방해하는 나쁜 습관이다. 또 수면 중 깨는 습관은 각종 질병을 부르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따라서 수분 섭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정확하게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다. 아침에 깨서 잠들기 3시간 전까지 2~2.5L의 물을 간격을 잘 유지해 마시고, 잠들기 3시간 전부터는 최대한 수분 섭취를 자제하는 원칙을 지키기 바란다.가령 10시에 잔다면 7시까지 하루 마실 물의 90%를 채우고, 그 후에는 목을 축이는 정도만 마시면 될 것이다. 수분 섭취 리듬을 잘 지키면 혈액을 맑게 유지해 심장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중간에 잠에서 깨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일을 막을 수 있다.건강에 특별히 문제가 없는 이상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여름철은 의도적으로 좀 더 마셔야 한다. 운동선수의 경우에는 평균 3~4리터 이상 물을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선수들이 맑은 피부나 활력을 유지하는 것과 충분한 수분 섭취는 관련이 있다. 운동을 충분히 실천하고 있다면 하루 2리터 물도 부족할 수 있다. 그러니 제한을 두지 말고 마실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은 물을 마시기 바란다. 화장실은 자주 갈수록 좋다. 전혀 막고 꺼릴 일이 아니다.또 물마시기를 꺼리는 사람은 물의 조건을 까다롭게 따진다. 여름철에는 물도 변질될 수 있어 더 물마시기를 어렵게 한다.맹물이 다른 것이 첨가된 음료수보다 좋다. 우리 몸이 흡수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정수기 물이든 끓인 물이든 무조건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청량음료나 커피, 녹차보다 몸에 훨씬 이로운 일이다. 내 몸의 수분지수를 높이는 물마시기 요령을 참고하자.수분지수 높이는 물마시기 수칙1. 커피, 차 음료를 마실 때는 반드시 물 1잔 더 마시기2. 배고플 때 물 1잔 마시기3. 운동 후에는 반드시 물 2잔 보충하기4. 아침 일찍 일어나 물 1잔 마시기5. 1~2시간 간격으로 물을 마시되 물 1컵을 여러 번에 걸쳐 나눠 마시기6. 미지근한 물로 마시기7. 식사 전후에는 될 수 있는 대로 물마시지 않기8. 식사 전 30분에 마시고 식사 후 2시간 지나서 마시기9. 운동이나 신체 활동, 땀을 많이 배출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 각종 음료나 술을 마실 때, 담배를 피울 때는 평소보다 2컵 더 마시기출처 ;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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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침병, 마름병, 비대칭병 3대 문명병 해결 솔루션
    현대 문명은 인류에게 많은 편익을 제공한다. 하지만 문명이 제공하는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지면 내 몸의 자생력은 떨어지고 건강마저 잃고 만다.현대인의 일터 환경은 우리 몸의 조화로운 사용을 방해한다. 몸의 일부분을 지나치게 많이 비대칭적으로, 또 불균등하게 쓰게 하는 것이다.또 새롭게 등장하는 각종 문명의 이기들, 특히 각종 영상 미디어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다 보면 그에 따르는 각종 건강 문제도 뒤따른다.이런 여러 원인들로 인해 우리는 다양한 문명병을 겪는다. 각종 편리한 이동 수단, 엘리베이터와 같은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다 보면 다리 근육은 점점 퇴화한다. 반면 짜인 직무 환경에 적응하고 정해진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신체의 특정 부분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그로 인한 잘못된 자세 때문에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겪기 마련이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런 문명병들이 혈액순환 문제, 각종 염증의 발생, 스트레스와 활성산소의 과잉 등으로 이어져 각종 질병의 온상이 된다는 데 있다.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게 되는 3대 문명병을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PART 01 근육이 뭉쳐서… 뭉침병뭉친 근육은 그 자체로 독소라고 할 수 있다. 뭉친 근육은 혈액순환 장애, 염증 증가, 통증의 발생과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진원지이다. 특히 뭉친 근육이 일으키는 통증은 건강한 삶을 방해하는 최악의 걸림돌이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또 흔해진 질병들을 꼽으라면 섬유근통증후군과 근막통증증후군이 여기에 해당한다.섬유근통증후군은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 경직,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이며, 통증은 주로 목, 어깨, 허리, 골반 부위에 등에 나타난다.근막통증증후군은 국소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고 그 부위의 골격근에 근육이 긴장대를 형성하며 짧아져 있고 압박을 가하면 통증이 생기면서 주변 부위로 퍼지는 연관통을 만들어내는 통증 유발점이 생기는 질환이다.우리는 수없이 많은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에 노출돼 살아가는데 이들 질환은 우리가 겪는 통증 질환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이렇게 뭉친 근육이 유발한 각종 근육통 질환은 대표적인 문명병이라 할 수 있다. 제자리에 앉아 몸의 특정 부위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척추나 근육에 변형이 생기고, 각종 독소들이 근육을 경화시키는 데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빚어낸 활성산소가 몸의 구석구석을 선인장 가시 위에 올라있는 것처럼 예민해지고 나약하게 만들면서 생기는 질병이기 때문이다.섬유근통증후군과 근막통증증후군의 경우 모두 압통점(Tender point)이 있다. 말 그대로 누르면 통증이 유발되는 지점이다. 압통점은 섬유근통증후군과 근막통증증후군의 원인이자 증상이다.압통점은 뭉친 근육의 진원지가 되어 두 질환을 만들어내고, 두 질환은 예외 없이 이런 압통점을 가지고 있다.따라서 굉장히 복잡한 메커니즘을 가진 근육통 질환을 고치기 위해서는 이 압통점을 푸는 지혜와 기술이 요구된다.한국인에게 뭉친 근육의 주요 원인은 크게 문화적 요인과 작업 환경적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 빨리빨리 문화는 지나치게 많은 작업을 유발해 지속적인 근육의 긴장을 낳고, 과도한 경쟁적 문화는 스트레스를 일상화시키는 아드레날린 과잉 분비 상태를 일으킨다.그리고 현대적 작업 환경은 움직이지 않고 오랫동안 한 자세로 일을 하게 만든다. 그러다 보면 특정 부위의 소근육과 관절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생기고, 그로 인해 근육의 경직이 가속화된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작업 환경의 재조정과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심리적 이완요법이 필수적이지만, 이와 더불어 흔히 사용하는 근육을 반대방향에서 풀어주는 스트레칭 역시 생활화해야 한다.삼삼 스트레칭은 하루에 3번 이상, 한 번에 3분 이상 스트레칭 한다는 뜻이다.삼삼 스트레칭은 장소에 구애됨 없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무리가 생기기 쉬운 부위에 적절한 긴장을 주어 통증이 유발하기 쉬운 근육을 강화시키는 장점도 있다.특히 한국인에서 스트레스와 무리가 집중되는 뒷목과 허리 스트레칭은 섬유근통증후군과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뭉침병 해소하는 뒷목 스트레칭은 이렇게~다음과 같은 동작을 각각 10회씩 매일 3회 시행한다.1. 목 스트레칭① 턱을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360도 회전시킨다. 10회 원을 그린다.② 턱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360도 회전시킨다. 10회 원을 그린다.③ 동작은 최대한 천천히 한다.2. 턱 당기기①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이마와 턱을 동시에 몸 쪽으로 당긴 채 15초간 정지한다.② 뒷목이 약간 뻐근하게 경직됨을 느낀다.③ 자세를 풀고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동작을 반복한다.3. 턱 들기① 몸은 움직이지 않고 고개만 들어 위를 쳐다본다.② 뒷목이 뻐근한 상태에서 15초간 정지한다.③ 다시 고개를 내려 정면을 바라본다. 다시 동작을 반복한다.뭉침병 해소하는 허리 스트레칭은 이렇게~ 1. 허리 스트레칭① 허리를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360도 회전시킨다. 10회 원을 그린다.② 허리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천천히 360도 회전시킨다. 10회 원을 그린다.③ 최대한 천천히 한다.2. 배 당겨 등 쪽에 붙이기①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배꼽을 등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배를 등 쪽으로 당긴 채 15초간 정지한다.② 앞배가 약간 뻐근하게 경직됨을 느낀다.③ 자세를 풀고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동작을 반복한다.3. 등에 깍지 끼고 허리 제치기① 오른손으로 왼손을 잡고 손바닥이 뒤를 향한 채 허리에 댄 뒤 깍지 낀 손에 힘을 주면서 허리를 뒤쪽으로 넘긴 채 15초간 정지한다.② 어깨와 허리가 서로 힘을 주면서 경직됨을 느낀다.③ 다시 깍지 낀 손과 허리에 힘을 빼면서 허리를 중립 자세로 돌린다.④ 다시 동작을 반복한다.4. 배에 깍지 끼고 허리 숙이기① 양손 가운데 손가락을 모으고 손바닥을 배에 대고 힘을 주는 상황에서 천천히 배를 앞으로 숙이려고 힘을 주는 상태에서 30초간 버틴다.② 깍지 낀 앞에서 힘을 주고 있기 때문에 허리에 힘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③ 다시 허리를 중립 자세로 세운다.④ 다시 동작을 반복한다.사실 따지고 보면 두통이나 어깨 통증을 비롯해 이유를 알 수 없는 수많은 통증성 질환들이 근육이나 관절의 경직이나 무리한 사용에서 빚어진다.따라서 평소 자신의 근육과 관절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적절한 휴식과 근육 이완, 근육 강화에 더 많이 신경을 쓰고 이를 위해 시간과 스케줄을 할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근육의 균형과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그 외의 실천 지침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근육의 균형과 항상성 유지에 도움 되는 습관들ㆍ하루 15분 이상 따뜻한 물속에서의 마사지ㆍ아침 스트레칭, 일과 중 스트레칭 준수ㆍ앉은 자세나 작업 자세를 자주 바꾸거나 교체하는 자세교정 습관ㆍ길항근의 고른 사용, 한 방향으로만 근육 사용하는 일 제어하기ㆍ뒤로 허리를 제치는 동작 습관화(현대인의 앞 기울어짐 예방과 되돌리기)ㆍ평소 꾸준한 온몸 근육 강화 훈련, 슬로우 트레이닝이나 복근단련법이 주요 방법ㆍ요가, 에어로빅, 필라테스 등 각종 체조 생활화PART 02 만성 탈수로… 마름병현대인의 공통 질병이 만성 탈수이다. 물은 세포 유지, 혈액순환, 노폐물 배출, 체열 발산, 체액의 산성도 유지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이다. 따라서 물을 충분히 주기적으로 마시는 습관은 건강을 지키는 지렛대이다.성인의 경우 하루 2.4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한국 남성은 겨우 평균 1리터, 여성은 0.8리터 정도를 마시는 것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만성 탈수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물을 마시기가 꺼려지는 겨울철의 사정은 더욱 나쁘다. 한국인의 몸은 만성 물 부족 상태인 것이다.의학적으로 하루 2리터 이하로 물을 마시면 만성 탈수 상태라고 부른다. 만성 탈수란 인체의 2% 이상의 물이 3개월 이상 부족한 것을 말한다. 체중이 60kg인 사람이라면 몸에 물이 800ml 정도 부족할 때 만성 탈수라고 할 수 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대부분은 만성 탈수 상태에 있고, 하루 필요량의 절반도 마시지 않는 사람이 허다하다. 그래서 한국인의 질병과 스트레스의 주원인으로 만성 탈수가 지목되기도 한다.만성 탈수는 몸의 기능 저하와 갖가지 질병을 초래한다. 물은 에너지대사에서 윤활유나 메신저의 역할을 한다. 또 물은 소화효소를 만드는 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만성 탈수는 소화를 어렵게 만든다.또 물 자체가 배변 활동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물이 부족하면 배변 역시 힘들어진다. 게다가 물은 세포가 대사과정에서 영양소를 분해할 때 생기는 독소를 배출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이다. 따라서 몸에 물이 부족하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기도 어렵고, 체내에 독소가 쌓여 각 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의 경우 기운이 없고 피로감이 많은 까닭도 이 때문이다.만성 탈수가 온몸이 마르는 것인데 반해, 문명병의 일종으로 특히 눈에서 수분 부족으로 생기는 질병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은 눈에서 분비되는 눈물이 부족하여 생기는 여러 가지 증상군을 가리키는 것으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이 뻑뻑하다, 눈이 시리다, 이물감이 있다 등이 있다.눈물은 눈을 적셔주고 눈에 들어온 이물질을 제거하며 살균, 면역작용 등을 담당하는 눈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주기적으로 눈을 깜박이면서 자연스럽게 눈물이 눈동자를 적시게 하는데, 눈물은 눈꺼풀과 안구가 마찰 없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게 하는 윤활액 역할도 겸하고 있다.만약 눈물이 없다면 눈이 말라 실명의 위기에 처할 것이다. 현대인의 안구건조증이 점점 더 심각해지는 이유가 바로 각종 영상 기기의 지나친 사용에 있다. 현대인은 일을 하면서, 또 휴식을 취하면서 하루 종일 스마트폰, 각종 모니터, 노트북, TV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눈이 촉촉해질 틈이 없는 셈이다. 특히 이런 영상 기기를 보고 있을 때는 눈물이 눈 전체를 적셔주는 눈 깜박임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안구건조증 예방하는 생활수칙 6가지1. 눈을 혹사하는 시간을 줄여라.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신체 활동량을 늘려라.2. 컴퓨터 20분 사용, 5분 휴식을 반드시 지켜라. 쉬는 동안 눈 깜박임 횟수가 늘어난다.3. 수시로 눈 운동을 하라.- 눈 깜빡임 운동 : 정면을 응시한 채 눈꺼풀을 10회 떴다 감았다 한다.- 안구 회전 운동 : 눈동자를 상하좌우, 시계 및 반시계 방향으로 돌린다.4. 모니터와 눈과의 거리를 50cm 이상 유지하라.5.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볼 때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여라.6. 안구액이 원활하게 돌도록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섭취하라.PART 03 한쪽만 주로 써서… 비대칭병현대인들은 몸의 한쪽만 자주 쓰는 삶을 살아간다. 인류는 원래 인체의 비례와 대칭성을 추구하며 진화해왔다. 신체의 대칭성은 인류 본연의 자질이자 진화의 궁극점이기도 하다.그러나 우리 삶은 지금 비대칭 그 자체다. 몇몇 부문에나 조화가 존재할 뿐 일상은 온갖 분화와 특화, 세분화, 우열의 갈림이 지배하고 있다. 우리는 내 몸의 약한 부분을 희생하고 퇴화시키는 삶을 살아간다. 지독한 오른손잡이, 지나치게 감성적인 사람과 같은 평형을 잃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점점 많아진다. 짧은 기간에 빠른 효과를 거둬야 하는 조급함이 우월한 한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열등한 다른 부분을 가차 없이 방치하는 상태를 부추긴다.사람들 대부분은 열등한 팔 사용은 가급적 줄이고, 우등한 팔로 모든 일을 처리하다 보니 하나는 혹사하고 하나는 퇴화하는 짝짝이 팔을 갖고 있다. 한쪽 팔은 근육이 줄어 왜소해지고 한쪽 팔은 지나치게 사용해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것이다.고관절이나 무릎관절에 생기는 염증 역시 일차적으로는 비만이나 술·담배 등의 섭생이 원인이지만 두 다리 중 무게 중심이 어느 쪽에 치우쳤는가와 매우 관련이 깊다. 대개 몸의 하중이 많이 가는 쪽에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음식을 양쪽으로 골고루 씹는 일도 중요하다. 많이 씹는 쪽의 잇몸이나 치아의 손상이 많으며, 역시 쓰지 않는 쪽의 구강 근육과 치아는 퇴화한다. 결국 씹는 능력이 떨어지고 외모에도 안면 불균형을 가져온다.현대인이 자주 겪는 VDT증후군은 대표적인 균형 상실 사례라고 할 수 있다. VDT증후군이 발생하는 부위는 대개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쪽의 손목 부위이다. 운동을 하지 않아 대근육은 퇴화하는 반면, 손목 하나만 많은 움직임을 처리하다 보니 손목 부위에 무리가 생기는 것이다.게다가 장시간 고정된 자세에서 전자파에 노출되는 환경까지 겹치면 설상가상이 되는 것이다.신체의 상하좌우를 모두 골고루 사용하는 균형 건강법이 현대인에게 중요한 까닭은 많은 질병이 불균등한 신체 사용에서 빚어지기 때문이다. 또 상하좌우의 대칭을 잡는 조화로운 신체 활동이 뇌와 온몸의 균형을 돕는 견인차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신체 활동과 운동으로 뇌와 마음, 온몸의 균형마저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집중과 특화가 아닌, 평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멋진 인생으로의 전환 역시 이런 균형적인 신체 활동이 가져오는 이득일 것이다.좌뇌, 우뇌의 균등 사용에 맞춘 우리 몸의 좌우 대칭 균형건강법은 우리의 건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것이다.좌우 대칭 균형 체크법1. 신체 체성분 분석을 통해 신체의 근육발달 상황을 확인해서 자신의 비대칭 정도를 체크한다.요즘의 체성분 분석기는 신체 비대칭에 관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만큼 진화했다. 아주 간단하게는 오른쪽과 왼쪽의 악력이나 근력의 차이를 통해 자신의 균형발달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체크할 수 있다.2. 통증 부위를 검토한다.유독 한쪽 부위에서만 통증이나 불편함이 심하다면 이것은 그쪽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다.3. 옷을 벗은 채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몸의 비대칭들을 발견한다.옆모습을 보거나 찍어 앞기울어짐이 얼마나 심한지 살핀다. 가령 엉덩이 살이 짝짝이라면 이는 앉는 자세나 한쪽 발만 사용하는 것이 원인일 수 있으니 반드시 교정해야 한다.비대칭 문명병을 극복하는 생활습관 6가지첫째, 한쪽 눈씩 번갈아 감는 연습을 한다. 양쪽 안면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준다. 또 눈 번갈아 감기 연습은 안면의 미세근육이 운동하게 하고, 안구건조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둘째, 음식을 씹을 때 양쪽 어금니를 골고루 활용해 식사한다.셋째, 고개를 뒤쪽으로 균등하게 돌리고 고개를 바로 들어 정면을 응시하려 애쓴다. 마찬가지로 거북이 목을 한 사람 역시 문제다. 가슴을 움츠리고 오래 있어서 생긴 자세이므로 이런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가슴을 펴려고 노력해야 한다. 생활에서도 목을 뒤쪽으로 길게 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현대인의 앞쪽 기울임 증상은 대단히 심각한 상태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반드시 상하, 좌우로 스트레칭을 하라. 허리를 뒤로 주기적으로 제쳐 주어야만 한다.넷째, 바로 누워 자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일명 새우잠은 좋지 않다. 건강에 가장 좋은 잠자리 자세는 대자로 자는 것이다. 대자로 자되, 몸과 허리, 뒷무릎을 지지하는 베개들을 잘 받치고 자야 한다. 모든 사람들은 심장의 반대쪽으로 누우려는 경향이 있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다섯째, 양쪽 팔을 골고루 사용한다.인류가 직립하며 가장 먼저 잃은 능력 가운데 하나가 양쪽 팔의 고른 사용이다. 선천적인 양손잡이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한쪽 근육이 더 발달되고 한쪽 팔이 더 긴 불균형 상태가 되기 쉽다. 신체활동을 즐길 때 가급적 쓰지 않는 손을 이용하라. 오른손잡이라면 좀 더 신경을 써 왼손을 활용하는 활동들을 늘려보라. 그러기 위해서는 안 쓰는 손의 근력을 키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양쪽 골고루 운동을 하되, 쓰지 않는 쪽의 근육운동에 좀 더 신경 쓰라.여섯째, 뒤로 걷고 뛰기, 뒤로 깡총 뛰기, 물구나무 서기, 철봉에 매달려 있기, 허리를 뒤로 휜 채 손과 발로 땅 짚고 걷기 등은 모두 평소 쓰지 않은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방법들이다. 그 밖에도 안 쓰는 근육 활용법은 다양하다. 가령 림보게임은 운동 효과도 뛰어나고 가족끼리도 즐기기 좋은 안 쓰는 근육 단련 운동법이다.최근 일과 삶의 조화, 워라밸이 주요한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의 몸 역시 조화롭게 존재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몸의 비대칭을 막아 균형 잡힌 몸을 만드는 것이다. 몸의 균형을 되찾을 수만 있다면 내 몸은 물론이고, 인생마저 즐거워질 것이다.출처 ;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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