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를 끊어야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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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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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4.11.19 1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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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영양제 복용의 함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들 중 일부는 고질적인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이분들이 과도하게 많은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영양제도 엄연히 약입니다. 아무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해도, 잘못된 방식으로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영양제 복용의 문제점
영양제는 우리가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복용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할 수 있습니다.
1. 필요 이상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경우
"건강에 좋다"는 광고를 보고, 친구 추천을 믿고, 무작정 영양제를 늘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영양제 섭취는 몸에서 제대로 대사되지 못하고 배출되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영양제를 한두 가지로 제한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2. 다양한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고령화와 함께 약물 복용량이 늘어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영양제까지 과도하게 복용하면, 간과 신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습니다. 약물과 영양제가 충돌하여 부작용을 유발하거나, 약효를 떨어뜨릴 위험도 존재합니다.
3. 간,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간과 신장은 몸의 해독과 대사를 담당합니다.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영양제를 추가하면 이들 장기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A, E, 베타카로틴 등)은 몸에 축적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소화 기능이 약한 분들은 영양제를 흡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영양제가 오히려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어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만약 영양제를 복용한 후 기력이 더 떨어진다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5. 영양제 만능주의자
마지막으로, 영양제만으로 모든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는 위험합니다. 영양제는 운동, 식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수면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와 병행할 때 비로소 효과를 발휘합니다.
비타민, 정말 많이 먹으면 해로울까?
실제로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A, E, 베타카로틴을 과도하게 복용했을 때 사망률이 5%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은 몸에 축적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비타민 C는 고용량 요법이 특정 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올바른 영양제 복용법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영양제 선택: 주치의와 상담하여 필요한 영양제를 최소한으로 선택하세요.
정기적인 건강 검진: 간, 신장 기능을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영양제의 적정 섭취량을 확인하세요.
균형 잡힌 생활 습관: 영양제는 보조제일 뿐,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필수입니다.
영양제는 우리의 건강을 돕는 파트너일 뿐, 만능 해결책이 아닙니다. 지나친 의존을 경계하며, 필요할 때만 적절히 복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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