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근육이 하루중 스르르 녹는 순간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cindy
댓글
0
작성일
25.01.31 09:48:15

본문

오늘은 “하루 중 근육 빠짐 순간이 많을수록 근감소는 빨리 온다! 모르고 지나치는 하루 중 근육이 스르륵 녹아버리는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대부분 사람은 ‘지방 축적’ 즉 살이 찌는 데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정작 근육이 빠져나가고 있는 순간은 잘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근육이 준다고 막연히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젊은 시절부터 쌓여 온 잘못된 생활습관이 이미 우리 근육을 조금씩 침식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근감소를 일으키는 ‘하루 중 순간들’을 시간대별로 살펴보고, 각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f689621390e6fa0174413842b7288940_1738286687_8775.jpg
 

1. 근육이 빠지는 이유: 노화만 탓하기엔 억울하다!

“나이 들면 근육이 빠진다”라는 말은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절반만 맞습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젊은 시절부터 쌓인 잘못된 습관들이 근육 손실을 가속화합니다. 특히 호르몬 불균형이 근육 손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죠.


° 코티솔(스트레스 호르몬)

- 아침 기상 직후나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가 증가합니다.

- 코티솔은 단백질을 분해하고 근육의 이화작용(분해)을 촉진합니다.


f689621390e6fa0174413842b7288940_1738286701_6985.jpg

° 인슐린

- 탄수화물과 단백질 대사에서 근육 세포에 영양소 공급을 도와주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으로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일어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근육 세포가 충분한 영양을 받지 못해 근육 손실이 가속화됩니다.


f689621390e6fa0174413842b7288940_1738286725_35.jpg

° 멜라토닌 & 성장호르몬

- 멜라토닌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밤사이 분비되어야 할 성장호르몬도 충분히 나오지 못합니다.
- 성장호르몬은 주로 밤 10시~새벽 2시 사이 깊은 수면 중에 분비되어 근육·뼈·연골 등을 재생시키고 단백질 합성을 돕습니다.
- 야근이나 늦은 밤 스마트폰, TV 시청 등으로 수면 시간이 부족해지면 근육 손실은 더욱 가속화됩니다.

f689621390e6fa0174413842b7288940_1738286745_8863.jpg

2. 시간대별 ‘근육이 스르륵 녹는 순간’과 해결책

(1) 아침 & 오전: 과도한 코티졸 + 긴 공복이 문제

° 아침 공복 후 근육 손실

- 전날 저녁 이후 장시간 공복이 이어지면, 몸은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근육 단백질을 먼저 분해하려고 합니다.

- 특히 아침 기상 직후는 코티솔 수치가 높아, 근육 이화작용이 더 빨라집니다.

° 해결책:

- 가벼운 단백질 식사: 바빠서 아침을 거를 수밖에 없다면, 달걀·그릭요거트·두유·프로틴 음료 등 빠르게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식품이라도 챙기세요.

- 기상 후 3~5분 스트레칭: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력 운동으로 근육 분해를 억제하세요.

- 장시간 단식 주의: 간헐적 단식을 하더라도 개인마다 호르몬 상태가 달라, 장시간 공복 시 오히려 근육이 적극적으로 소실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체중이지만 근육량이 부족한 유형(마른 비만)’이라면 더욱 주의하세요.


f689621390e6fa0174413842b7288940_1738286769_2842.jpg

(2) 점심 & 오후: 잘못된 식습관 + 장시간 앉아있기

° 식곤증과 근육 손실

- 점심에 고탄수화물 식사를 하고 곧바로 앉아만 있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 떨어지는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됩니다.

- 인슐린 분비가 ‘과다→급락’ 패턴을 반복하면서 근세포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고, 대신 지방 저장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 해결책:

1. 탄단지 균형

- 국·밥·면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 양을 줄이고, 단백질·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 혈당 변동을 완화하세요.

- 거꾸로 식사법(채소→단백질→탄수화물 순)도 큰 도움이 됩니다.

2. 식후 10분 산책

- 가벼운 산책은 혈당 조절에 좋고, 자세 교정으로 근육 소실 예방에도 유리합니다.

3. 한 시간마다 1~2분 일어나기

-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으면 허벅지·엉덩이 같은 큰 근육이 서서히 위축됩니다.

-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스트레칭을 해 혈액순환을 촉진하세요.

4. 3분 근력 운동

- 오후 일과 중 3분 정도 스쿼트·계단 오르기·종아리 펌프 같은 동작으로 근육에 자극을 주세요.

- '기립성 근감소’를 막는 핵심 습관입니다.

5. 탈수 예방

- 오랜 시간 물을 안 마시면 세포 수분이 부족해 근육 합성·회복이 저해됩니다.

- 물 마시기 알람을 설정해, 한 시간마다 반 컵~한 컵 정도 마시고, 필요하다면 전해질 음료도 소량 섭취하세요.


f689621390e6fa0174413842b7288940_1738286804_0029.jpg

(3) 저녁 & 야간: 과도한 운동, 운동 부족, 늦은 야식, 수면 문제

° 과도한 운동

- 격렬한 운동은 근성장에 필수지만, 운동 후 회복 식단(단백질·탄수화물)과 휴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근섬유가 과도하게 손상돼 오히려 근육 감소가 일어납니다.

해결책:

운동 후 30분 이내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해 “근 단백질 합성의 골든타임”을 누리세요.

운동 중·후에는 전해질을 포함한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를 피하세요.

° 운동 부족 & 야식

- 저녁 식사 후 거의 움직이지 않고 고칼로리 야식을 자주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계속되고 지방 축적이 가속화됩니다.

- 몸은 지방을 늘려가면서 근육에는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근육이 천천히 줄어들죠.

해결책:

저녁 운동 루틴: 퇴근 후 15분 정도 맨몸 스쿼트·런지·플랭크 등 가벼운 근력 운동을 해보세요.

늦은 시간 식사 자제: 밤 9시 이후에는 가능하면 공복을 유지하시고, 허기가 심하면 삶은 달걀·두부 같은 단백질 간식으로 대체하십시오.

° 수면 부족 & 수면 무호흡

- 깊은 수면 중에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근육을 회복해주는데, 코골이·수면 무호흡이 심하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이 호르몬 분비가 제한됩니다.

해결책:

취침 1시간 전 전자기기를 꺼서 멜라토닌 분비를 돕고, 일정한 수면 습관을 만드세요.

코골이·수면 무호흡은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비만·비염 등의 구조적 문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f689621390e6fa0174413842b7288940_1738286828_8046.jpg

3. 근육이 ‘스르륵’ 녹는 생활습관 & 장내 환경도 놓치면 안 된다

° 인스턴트·가공식품 남용

- 트랜스지방·방부제·과다 나트륨이 들어간 음식은 장내 미생물 환경(마이크로바이옴)을 무너뜨립니다.

- 이로 인해 영양분 흡수율이 떨어져, 근육 합성에 필요한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부족을 초래합니다.

° 설탕·단순당 과잉 섭취

-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근세포가 제 역할을 못해 근육 감소를 유발합니다.

° 만성 스트레스

- 스트레스가 길어지면 코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만성적으로 분비되고, 근육 분해가 쉬워집니다.

- 해결책: 3분 명상이나 호흡 운동으로 급등한 코티솔을 낮춰주세요.

° 건강한 장내 미생물 환경

- 섬유질 풍부한 채소·과일, 발효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개선되고, 마이크로바이옴에서 나오는 다양한 대사물질(포스트바이오틱스)이 근육을 보호합니다.

f689621390e6fa0174413842b7288940_1738286849_4507.jpg

4. 근육을 지키는 하루 솔루션!

마지막으로, 제안드리는 ‘하루 루틴 가이드’를 정리해드릴게요.

1. 3분의 기적 루틴

- 아침·점심·저녁 식사 전마다 3분씩 맨손 스쿼트, 플랭크, 짧은 스트레칭 등을 해보세요.

- 식사 전에 근육을 깨워 혈당 급등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2. '물+단백질’ 듀오 알람

- 아침 7시, 10시, 오후 1시, 4시, 저녁 8시 등 하루 5번 정도 핸드폰 알람을 설정해두세요.

- 알람이 울릴 때마다 물 한 컵과 간단한 단백질(콩·두부·삶은 달걀 조각 등)을 섭취하면 ‘장시간 공복’에서 오는 근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에너지 포인트: 식사 후 ‘바로 걷기’

- 점심·저녁 식사 후 5분만이라도 빠르게 걷거나 계단을 올라보세요.

- 짧더라도 이 움직임이 혈당 조절과 근육 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수면 예열 습관

- 취침 전 30분은 스마트폰·TV 등을 끄고, 가벼운 마사지·전신 스트레칭이나 따뜻한 물로 발 담그기를 해보세요.

- 몸이 이완되고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어, 깊은 잠과 함께 성장호르몬이 활성화됩니다.

5. "1시간 앉으면 1분은 서 있기” 캠페인

- 일상이나 직장에서 한 자리에 1시간 이상 앉아있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세요.

- 최소 1분이라도 일어나 몸을 움직이면서 하체 근육이 빠르게 위축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f689621390e6fa0174413842b7288940_1738286863_0572.jpg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