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왜 위식도역류와 위염이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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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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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3.27 09: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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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 계속된다면 혹시 '위' 때문일 수도?!
꽃샘추위가 오락가락하고, 아침저녁 기온 차가 커지는 환절기.
감기인가 싶어 병원을 찾았다가 “위염입니다”, 혹은 **“역류성 식도염이네요”**라는 진단을 받고 당황한 분들, 꽤 많으시죠?
사실 이 시기에는 위장 관련 증상이 부쩍 늘어납니다. 단순히 소화만 안 되는 게 아니라, 가슴이 쓰리거나,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 마른기침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죠.
왜 이처럼 위식도 역류와 위염이 환절기에 더 잘 생길까요?
기능의학적인 해결책까지 함께 알려드릴게요.
1. 자율신경이 흔들릴 때, 위도 함께 흔들린다
환절기의 대표 키워드는 **"변화"**입니다.
아침저녁 기온 차, 실내외 온도차, 낮아지는 기압, 불안정한 습도…
이 모든 변화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를 자극합니다.
자율신경은 위장의 움직임과 위산 분비를 조절하는 '소화 리모컨' 같은 존재인데,
기온이 널뛰기하듯 바뀌면 이 리모컨이 "말썽을 부리는 거죠."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 → 위산 과다 분비
부교감신경이 둔해짐 → 위장 운동 저하, 소화불량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 저하 → 위산이 식도로 '역류'
☞ 결과: 속쓰림, 가슴쓰림, 이물감, 마른기침, 트림까지 등장!
2. 건조한 공기 = 점막 보호막의 위기!
환절기엔 습도가 뚝 떨어지죠.
입과 식도, 위장의 점막은 촉촉함이 생명인데, 건조한 날씨는 이 보호막을 말려버립니다.
건조한 공기 → 점막의 점액 분비 감소
침 분비도 줄어들어 → 위산을 중화시킬 방어력 저하
위산에 노출된 식도와 위 점막, 상처 입기 쉬운 상태
이렇게 약해진 점막은 아주 작은 자극에도 염증이 생기기 쉽고, 심하면 급성 위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3. 식사 습관이 바뀌는 환절기
날씨가 선선해지면 식욕이 살아나죠.
게다가 따뜻한 국물, 매운 찌개, 커피 한 잔까지…
위장을 자극하는 음식들이 자연스럽게 많아집니다.
맵고 뜨거운 음식 → 위 점막 직접 자극
카페인, 탄산 → 식도 괄약근 이완
늦은 시간 야식 → 위산 분비 증가 + 소화 지연
앉은 자세로 바로 눕기 → 위산 역류 100%!
4. 기능의학적으로 본 ‘위장 약화’의 핵심: 미생물과 스트레스
기능의학적 관점에서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은 **"소화계의 미세균형 붕괴"**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의 과다 증식: 위산이 낮아질수록 이 균이 번식하며 위염 유발
장내 미생물 불균형: 위-장 연결 네트워크가 망가져 전반적인 소화 장애로 이어짐
스트레스: 위산 분비와 위장운동을 혼란스럽게 만듬

환절기 위장 건강 지키는 기능의학 솔루션
① 소화 효소 & 위산 밸런스 유지
기능의학적으로 위산은 너무 많아도 문제지만, 너무 적어도 문제입니다.
소화 효소 보충제 또는 비타민 B군, 아연은 위산 분비를 균형 있게 조절해 줍니다.
② 프로바이오틱스 + 프리바이오틱스
장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면 위장의 염증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위산에 강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와 섬유소를 함께 섭취하세요.
③ 천천히, 따뜻하게, 가볍게 먹기
음식은 미지근한 온도로, 꼭꼭 씹어 천천히 드세요.
과식은 위를 물리적으로 압박해 역류를 유발합니다. 소식이 최고의 약입니다
④ 스트레스 해소 루틴 만들기
자율신경계 균형 회복을 위한 짧은 명상, 복식 호흡, 따뜻한 족욕은 필수!
밤잠의 질이 떨어지면 위장 회복도 더뎌지므로, 수면 루틴도 관리하세요.
환절기는 몸도 마음도 균형을 잡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소화기 건강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죠.
오늘부터는 ‘따뜻하게, 천천히, 가볍게, 촉촉하게’를 기억하며
위장에 힘이 되는 습관을 실천해보세요.
혹시 기침이 오래 간다거나, 속이 자주 쓰리고 답답하다면?
위장 상태 점검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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