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면역력 지키는 슬기로운 에어컨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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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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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2.06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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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슬슬 작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럴 때 에어컨을 잘못 사용해버리면 자칫 한 해의 면역력을 망칠 수도 있다. 에어컨이 몸속의 체온조절시스템을 교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체온은 몸속 면역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저체온인 사람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불균형하기 때문이다.
수족냉증이 있거나 몸이 유독 찬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잦은 감기와 장염이다. 실제로 체온이 1도 내려갈수록 면역력이 10% 감소하고 체온이 1도 올라갈수록 면역력이 1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여름철이 다가오면 미열과 기침, 두통과 소화불량, 온몸이 쑤시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여름감기로 오인되기도 하는 이 증상의 원인은 바로 냉방병이다.
냉방병은 우리 몸이 여름철 기온에 적응한 상태에서 냉방이 가동되는 상황에 직면할 때 나타난다. 즉 우리 몸이 고온과 저온환경이 교대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는 것이다. 두통, 식욕부진, 코막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에 위장장애, 현기증이 동반되며 관절통, 월경통 등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 체온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생활습관
√ 근육운동과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다.
√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이동한다.
√ 과식을 자주 한다.
√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 화학약품과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즐겨 먹는다.
√ 가볍게 샤워만 할 뿐 입욕하지 않는다.
√ 겨울을 제외하곤 대부분 에어컨을 가동한다.
냉방병은 현대인이 자초한 일종의 문명병이다. 현대문명은 갈수록 사람들을 나약하게 만들고 있다. 이전에는 사람이 스스로 알아서 적응하고 해결하던 일들을 지금은 기계들이 다 대신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컬레이터, 자동차, 인터넷, 에어컨 등이 대표적이다.
때문에 우리는 환경에 맞춰 내 몸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이런 경우 필자는 다음과 같은 처방을 내린다.
√ 하루 집에서 쉬면서 에어컨 없이 지내기
√ 하루 따뜻한 물 2리터 이상 먹기
√ 사무실에 출근 후 2시간마다 한 번씩 바깥바람 쐬기
√ 하루 한 번은 옥상에 있는 정원에 올라가서 코호흡하기
√ 아무리 덥더라도 자기 앞에 있는 사무실 유리창은 2시간에 한 번씩 열기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평소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1일 평균체온 측정시간인 오전 10시에 체온을 쟀을 때 36.5도 미만이면 냉증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체온으로 올리는 식재료로 과일, 견과류, 마늘, 파, 찹쌀, 갈치, 새우, 식초 등을 권장한다. 특히 채소와 과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리 입맛에 달고 연한 음식보다는 쓰고 질기고 신맛의 음식이 체온을 올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37도는 건강을 위한 이상적인 체온이다. 이 온도에서는 면역력이 향상되고 영양분의 체내 흡수를 돕는 소화효소도 가장 활발하게 작용한다.
체온의 높고 낮음을 가장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목욕이나 반신욕이다. 목욕탕 물이 38~41도이면 미지근하게, 41도 이상이면 뜨겁게 느낀다. 미지근한 물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뜨거운 물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킨다. 따라서 38~41도의 미지근한 물은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심박동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내장기능을 촉진하며 근육의 이완과 휴식을 돕는다.
여름철 체온관리가 한 해 면역력농사를 좌우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아래와 같은 7가지 체온조절 건강법을 실천해보자.
※ 면역력 올리는 체온조절 건강법
1. 몸의 보온을 위해 긴 소매 남방이나 가디건을 항상 챙긴다(에어컨 가동 중 몸에 한기가 들면 걸치기)
2. 실내외 온도차를 5℃ 이상 낮추지 않고 평균 실내온도를 25℃ 정도로 유지한다.
3. 2시간에 5분씩은 창문을 열거나 환기시킨다.
4. 에어컨으로부터 나오는 찬 공기를 직접 접촉하지 않으며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 장시간 근무할 경우
에는 몸을 자주 움직인다.
5. 아무리 덥더라도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휴식, 수면을 충분히 취한다.
6. 탈수예방을 위해 평소보다 충분히 수분을 섭취한다(하루 3리터 정도 권장).
7. 몸이 차갑다고 느끼면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차를 마신다.
출처 : 헬스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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