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하고 뇌기능 개선하는 식단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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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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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4.18 1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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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많이 듣는 질문중의 하나가 머리가 좋아지는 음식이 뭐가 있나요? 입니다.
특히 최근들어 건망증이 부쩍 심해지신 분들, 그리고 치매가 걱정되는 중년이후의 분들이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어떤 특정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바로 뇌기능이 바로 수직상승하는 특효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꾸준히 섭취하고 원칙을 지킨다면 뇌능력과 뇌건강을 향상시킬수 있는 식사법과 음식은 존재합니다.
먼저 어떤 음식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식사법인데요.
뇌능력을 향상시키는 첫 번째 식사원칙은 바로 ‘천천히 먹기’입니다.
천천히 먹기의 기본 수행 방식은 꼭꼭 씹기입니다. 천천히 먹기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도 간단한 방법은 바로 한 입 먹은 음식을 꼭꼭 20번 이상 씹는 일입니다. 입 안 음식이 맷돌에 간 것처럼 잘게 쪼개져 부드러워질 때까지 씹거나 적어도 20번 이상 꼭꼭 씹을 필요가 있습니다.
씹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입안에 침이 충분히 고일 때까지 씹어주십시오.
꼭꼭 씹으면 많이 생기는 침에는 Ig A 등의 면역물질과 ‘독성제거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페록시다아제만’이라는 효소는 우리 구독자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덤으로 침이 고일 때까지 잘 씹다 보면 턱 관절이 뇌를 자극해 뇌 능력을 활성화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비율입니다.
뇌를 건강하게 하는 영양소의 배합은 6 2 2 원칙입니다.
영양소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각각의 영양소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며 뇌를 돕지 못합니다.
학습능력의 극대화를 위해 6 2 2 식단을 처방하는데 이것은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의 비율을 6 ; 2 ; 2로 한 식단입니다.
탄수화물은 쌀, 빵, 면, 국수 등에 들어있는 영양소이며 뇌는 탄수화물만을 활동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몸에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하여야 합니다. 현미, 오곡밥 등의 복합당질을 위주로 하며, 단순당은 25g 이하로 제한합니다. 복합당질이란 섬유질이 풍부하여 혈당을 갑자기 확 올리지 않는 탄수화물을 말합니다.
좋은 탄수화물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채소나 나물입니다. 그래서 식사를 할 때 먼저 채소나 나물을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간식으로 인스턴트 음식을 택하던 습관에서 갑자기 바꾸기 힘들므로 가급적 맛이 있는 당근, 토마토, 오이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세포와 면역물질 그리고 호르몬을 생산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이 제공하는 영양소의 구성이 다르므로 생선이나 계란, 살코기 등의 동물성 단백질과 콩 두부등의 식물성 단백질에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방은 지방세포를 통해 에너지를 비축하며 우리 몸의 조직의 구성원료가 됩니다. 저장 영양소이자 바탕 영양소입니다. 호두나 잣 등의 견과류나 생선 등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며 지방이 주는 혈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사과, 바나나 등의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을 주는 재료를 함께 섭취하면 더욱더 바람직합니다.
세 번째는 바로 뇌기능에 관여하는 호르몬과 뇌조직의 재료가 되는 음식입니다. 매일 매일 꾸준히 섭취하여야 합니다. 어떠한 약이나 영양제보다도 효과적인 뇌에 좋은 치료제가 바로 뇌기능을 돕는 음식입니다.
식약동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먹는 음식이 우리의 뇌를 결정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뇌에 유해한 음식을 먹으면 우울해지고 불안해지기 쉽습니다.
뇌가 좋아하는 음식 첫 번째는 세로토닌을 높이는 양질의 단백질입니다. 세로토닌, 멜라토닌, 엔도르핀과 같은 각종 뇌 호르몬의 주원료가 단백질입니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에서 얻을 수밖에 없으므로, 과식하지 않는 선에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우유, 달걀 등의 동물성단백질을 잘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기름기를 뺀 육식은 건강을 위해 권장할 사항입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의 DHA, EPA 섭취가 중요하며 등푸른 생선과 더불어 호두나 잣, 아마씨와 같은 신선한 견과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란 노른자도 가끔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란노른자에는 레시틴이라는 두뇌를 구성하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레시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방사해 키운 닭에서 얻은 유기농 달걀을 선택한다면 몸과 두뇌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습니다.
또 각종 미량 영양소 섭취를 챙겨야 합니다. 필수아미노산, 나이아신, 비타민B, 비타민C, 엽산, 마그네슘, 아연, 망간 등은 모두 두뇌건강을 돕는 중요 영양소들이면서 식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것들입니다. 이들은 정제되지 않은 곡물, 콩류, 견과류, 과일, 채소 등에 풍부하므로 여러 가지 채소와 과일, 곡류를 다양하게 즐기는 것이 방법입니다. 만약 힘들다면 이들 영양소가 든 보충제를 챙겨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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