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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비만이 일반 비만보다 당뇨에 더 취약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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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i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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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3.20 1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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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비만이 당뇨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들은 **‘마른 비만(Thin Obesity)’**이 오히려 당뇨병과 대사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날씬하지만, 체내 지방 축적 패턴과 근육량 감소로 인해 **대사적 불균형(Metabolic Dysfunction)**이 심각하게 진행되며, 결국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오늘은 기능의학적 관점에서 마른 비만이 어떻게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일반 비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지 그 기전을 분석해보고, 예방 및 개선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마른 비만 vs. 일반 비만 – 무엇이 다른가?

일반 비만(전신 비만)은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고 체지방률이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반면, 마른 비만(TOFI: Thin Outside, Fat Inside)은 체중과 BMI(체질량지수)는 정상이지만, 체지방률이 높고 근육량이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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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차이점:

일반 비만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함께 증가하는 반면, 마른 비만은 **내장지방(visceral fat)**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며 근육량이 낮습니다. 특히 기능의학적 관점에서 내장지방은 만성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대사 독소(Metabolic Toxin)’**로 작용하여 당뇨병 위험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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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른 비만이 당뇨에 더 취약한 이유 – 기능의학적 분석

1) 내장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 왜 위험한가?

내장지방(Visceral Fat)은 단순한 에너지 저장고가 아닙니다. 내장 주변에 축적된 지방은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고, 강력한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을 분비하여 전신 염증을 유발합니다.

※ 기능의학적 핵심 포인트:

✅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렙틴(Leptin) 저항성이 증가 → 식욕 조절 장애 및 지방 분해 기능 저하

TNF-α(종양괴사인자), IL-6(인터루킨-6)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증가 → 인슐린 신호 차단

아디포넥틴(Adiponectin) 감소 → 근육 내 지방산 산화 저하 → 인슐린 저항성 가속

결과적으로 내장지방이 증가하면 간과 근육에서의 인슐린 저항성이 심화되면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2) 마른 비만의 근감소증 – 인슐린 저항성을 심화시키는 핵심 요인

마른 비만 환자들은 대체로 근육량이 적고 근력(특히 하지 근력)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의학에서는 이를 ‘근육저항성(Muscle Resistance)’ 상태로 보고 있으며, 이는 당뇨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 왜 근감소가 당뇨 위험을 높이는가?

✅ 근육은 최대의 포도당 저장소 → 근육이 적으면 혈당을 흡수할 공간이 부족

✅ 근육이 적을수록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에너지 대사 비효율 발생

근육에서의 GLUT4 발현 감소 → 인슐린 신호를 통한 혈당 흡수가 어려워짐

결과적으로, 마른 비만은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분비하고도 혈당을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인슐린 저항성)를 초래하며, 이는 곧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마른 비만으로 인한 당뇨를 예방하는 관리 전략

✅ 1) 내장지방 감소 – 항염증 식단 실천하기

  • 항산화 식품 섭취: 블루베리, 아보카도, 올리브오일, 강황, 녹차 등

  • 고혈당 유발 식품 제한: 정제 탄수화물(흰쌀, 밀가루, 설탕) 줄이기

  • 고단백-저탄수화물 식단: 근육 유지 & 혈당 조절을 위한 단백질 섭취 증가

  • 건강한 지방 섭취: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연어, 고등어) 섭취

✅ 2) 근육 저항성 개선 – 근력운동 필수

  • 주 3~4회 저항 운동 (스쿼트, 데드리프트, 플랭크)

  • 체중 감량보다 근육량 증가 목표

  • 단백질 보충 필수 (체중 1kg당 1.2~1.5g 단백질 섭취)

✅ 3) 인슐린 감수성 개선 – 공복 혈당 최적화하기

  • 간헐적 단식(16:8): 하루 16시간 공복 유지로 인슐린 민감도 향상

  • 식사 순서 조절(거꾸로 식사법):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로 혈당 스파이크 방지

  • 혈당 지수(GI) 낮은 식품 선택 (퀴노아, 귀리, 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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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비만, 조용한 당뇨 폭탄을 막아야 한다

▶ 마른 비만은 단순히 ‘마른 체형’이 아니라, 대사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질환 상태입니다.

▶ 내장지방 증가 + 근육량 감소인슐린 저항성 증가 → 당뇨병 위험 증가

▶ 근력운동과 항염증 식단을 병행하여 기능의학적으로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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